문재인 대통령 “SK하이닉스 대한민국 산업 역사 새로 써나가길” 당부

문재인 대통령 “SK하이닉스 대한민국 산업 역사 새로 써나가길” 당부

기사승인 2018-10-04 13:28:36 업데이트 2018-10-04 13:28:41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충북 청주에서 열린 SK하이닉스 새 반도체 공장 M15 준공식에 참석해 “4차 산업혁명 시대라는 거대한 흐름 속에서 지역의 역량과 SK하이닉스의 기술이 만나 대한민국 산업의 역사를 새롭게 써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문 대통령은 SK하이닉스는 사회공헌과 지역발전에 모범이라며 노사협력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협력의 좋은 시범이 됐다고 평가했다.

SK하이닉스 주최로 열린 M15 준공식에는 문 대통령을 비롯해 김동연 경제부총리,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시종 충북도지사 등과 SK그룹 최태원 회장, 최재원 수석부회장, SK수펙스추구협의회 조대식 의장, SK하이닉스 박성욱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날 취임 후 네 번째 대기업 현장방문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은 “축구장 5배 규모의 웅장한 클린룸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향한 하이닉스의 꿈을 봤다. 회사에도, 지역에도, 나라에도 아주 기쁜 일이다. 국내 최초로 협력사와 임금공유제를 도입했고 노동조합도 임금인상분 일부를 자진 반납하는 양보와 희생으로 임금공유제에 힘을 보탰다. 노사협력으로 대기업릆중소기업 간 상생 협력의 좋은 시범이 됐다”고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에 탄생한 SK하이닉스는 어려움을 기회로 반전시킨 불굴의 기업으로, D램 생산 세계 2위, 낸드플래시 생산 세계 5위의 세계 3대 반도체 기업으로 우뚝 섰다”며 “1000만권의 책을 담아낼 수 있는 낸드플래시는 빅데이터의 핵심 두뇌로 청주공장 준공으로 낸드플래시 경쟁력에서도 앞서나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또 문 대통령은 “충북반도체고 학생들은 산학협력을 통해 기술을 익히고 고향에서 좋은 직장을 갖게 됐고, 또한 첨단기기를 활용해 독거노인을 지원하고 있다. 참으로 고마운 일”이라면서 SK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청주공장은 지자체와 기업의 협력으로 탄생했다. 청주시의 노력으로 SK하이닉스는 대규모 공장 부지를 확보할 수 있었고 충청북도의 적극적인 협력은 공장의 인프라 구축 기간을 4개월이나 단축했다. 그 결과 청주공장은 오늘, 지역의 희망이 됐다”며 “청주공장은 올해 말까지 1000명, 2020년까지 2100명의 직원을 직접 고용할 것이며, 협력업체의 신규고용 인원도 30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 지역 청년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가균형발전에도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문 대통령은 “반도체 산업은 한국경제의 엔진으로, 올해 상반기에만 612억 불을 수출해 역대 초고 수준 실적을 달성했다. 그러나 중국·미국 등 경쟁국들의 추격이 만만치 않아 세계 최고 반도체 강국을 유지하려면 힘과 지혜를 모아 혁신에 박차를 가해야 할 때”라며 “SK하이닉스의 지속적인 투자계획을 응원하며 정부도 기업 투자가 적기에 이뤄지도록 지원하고 기술혁신을 위한 연구개발 프로그램도 대폭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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