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국·도비 9552억 확보 ‘역대 최대’…일반회계 첫 2조원 돌파

안동시, 국·도비 9552억 확보 ‘역대 최대’…일반회계 첫 2조원 돌파

기사승인 2025-09-15 16:34:46
안동시청. 안동시 제공 

안동시가 올해 국·도비 9552억원을 확보하며 역대 최대 성과를 거뒀다. 이에 시의회에 제출한 3회 추경 일반회계 규모는 2조1710억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일반회계 2조원 시대를 열었다.

15일 시에 따르면 2021년까지 4600억원대에 머물던 국·도비 확보액은 올해 3회 추경 기준 9500억원대로 2배 이상 늘었다. 이 가운데 산불피해 복구비 3050억원이 포함됐으나 미래 신산업과 인구활력, 문화·관광 등 다방면에서 국·도비를 확보해 의미가 크다.

시는 지난해 국·도비 공모사업 대응을 총괄하는 ‘지방시대정책실’을 신설하고 ‘국장책임제’를 도입해 공모사업 대응 체계를 강화했다. 시장과 국장, 실무부서장 등이 수시로 중앙부처와 국회를 찾아 지역 현안을 설명하는 등 전 부서가 국·도비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도 성과로 이어졌다.

결과 시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정부 지방시대 3대 특구(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기회발전특구, 대한민국 문화도시)에 모두 지정됐으며 바이오·백신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도 선정됐다. 행정안전부 주요 공모사업인 고향올래(GO鄕ALL來), 결혼·출산·보육 통합지원센터, 지자체 간 협력 활성화 사업에도 선정되며 지방소멸 위기 극복에 동력을 확보했다.

시는 올해 미래 신산업 혁신기반구축, 청년창업임대형 양식단지 조성 등 49건 공모사업에서 456억원을 따냈다. 분야별로는 △미래 신산업 153억원 △농림축산 146억원 △지역상권 활성화 61억원 △인구활력 35억원 △문화·관광 30억원 등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이번 성과는 1500여 공직자와 15만 시민이 함께 만든 결과”라며 “산불피해 극복을 넘어 안동의 재도약과 대도약을 앞당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재용 기자
ganada557@hanmail.net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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