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청장 박성호)이 부산 명지국제신도시에 부산 최초 외국교육기관을 유치하며 글로벌 교육 허브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성호 청장은 지난 12일 로얄러셀스쿨 설립추진단장과 만나 부산캠퍼스 설립 진행상황과 운영 방안, 본교와의 교류 계획을 구체화했다.
앞서 부산시 박형준 시장도 본교를 방문해 지역사회와 연계한 교육·문화 프로그램 및 캠퍼스 건립 로드맵을 협의한 바 있다.
1853년 설립된 로얄러셀스쿨은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통합 교육과정을 갖춘 영국 명문 사립학교로 2022년 ISI 평가에서 모든 영역에서 ‘Excellent’ 등급을 받았다.
부산캠퍼스는 2028년 하반기 개교를 목표로 총사업비 약 1749억원, 지하 1층·지상 5층, 연면적 1만8936㎡ 규모로 지어지며 수영장과 다목적 강당 등 교육·체육 인프라를 갖출 예정이다. 학생 정원은 약 1350명이다.
이번 외국교육기관 설립으로 내국인도 해외 거주 요건 없이 본교 정규과정에 지원 가능해 기존 부산국제외국인학교(ISB)와 부산외국인학교(BFS)의 제한을 해소할 수 있다. 지역 학부모들은 ‘해외 조기유학’이나 ‘타지역 통학’의 비용과 불편 없이 부산·경남에서 수준 높은 국제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또한 부산시와 경자청은 캠퍼스 주변에 영국문화마을과 명지 복합 메디컬 타운을 조성해 학교, 문화, 의료가 도보권에서 연결되는 환경을 만들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학부모·학생·교직원 모두의 생활 편의와 정주 만족도를 높이는 동시에, 글로벌 기업 유치와 인재 확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성호 청장은 "로얄러셀스쿨 부산캠퍼스는 부산 제1호 외국교육기관이자 글로벌 인재 허브의 초석"이라며 "2028년 개교까지 행정 전 과정을 지원해 명지국제신도시를 기업과 인재가 머무는 국제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BNK경남은행, 추석 앞두고 3억8100만원 상당 전통시장 상품권 기탁
BNK경남은행(은행장 김태한)이 민족 대명절 추석을 맞아 지역 취약계층을 돕기 위한 사랑나눔에 나섰다.
BNK경남은행은 15일 경상남도에 3억8100만원 상당의 전통시장 상품권을 기탁했다.
이날 김태한 은행장은 BNK경남은행 본점에서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강기철 회장에게 기탁 증서를 전달했다.

기탁된 상품권은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도내 시·군이 추천한 취약계층 가정 7720세대에 순차적으로 전달된다. 이번 지원은 ‘2025년 추석맞이 사랑나눔 행사’의 일환으로 추진되며 밀양시는 요청에 따라 쌀로 지원한다.
김태한 은행장은 "상품권이 취약계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전통시장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BNK경남은행은 지역을 대표하는 금융기관으로서 지역민과 함께 성장하고 상생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NK경남은행은 지난달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2025년 금융회사 지역재투자 평가’에서 경남지역 6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획득하며 지역밀착형 금융기관의 입지를 굳혔다. 또한 지난 7월에는 사회공헌 성금 2억2000만원을 기탁해 선풍기를 구입, 도내 7300여 취약계층 가정에 전달하는 등 꾸준히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농협중앙회, 남해서 ‘사랑의 집고치기’ 봉사 전개
농협중앙회(회장 강호동)가 경남 남해군에서 취약농가를 위한 주거환경 개선 활동에 나섰다.
농협 임직원으로 구성된 ‘사랑의 집고치기 농가희망봉사단’은 12일 남해군 창선면 적량마을에서 발대식을 열고 관내 농가 12가구를 대상으로 집 고치기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여영현 농협중앙회 상호금융대표이사, 장충남 남해군수, 정영란 남해군의회 의장 등 180여 명이 참석했고 참가자들은 창호 교체, 도배, 노후 시설 정비 등 직접 현장에 나서 취약계층 농가의 주거환경 개선에 힘을 보탰다.
농협의 ‘사랑의 집고치기 봉사단’은 2005년 건축·전기·기계 등 전문 기술을 보유한 직원들의 자발적 재능 기부로 시작됐다. 지금까지 총 186차례 활동을 통해 고령 농업인, 장애인, 다문화·소년소녀 가정 등 1043가구의 보금자리를 새롭게 단장하며 농촌의 정주 여건 개선에 기여해왔다.
여영현 상호금융대표이사는 "농협은 농업인의 복리 증진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가 농촌 어르신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하실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