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와 대구테크노파크는 지역경제를 선도할 ‘2025년 대구 스타기업’ 13곳을 최종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올해는 파워풀 스타기업 2곳, 스타기업 6곳, Pre-스타기업 5곳이 뽑혔다. 총 50개 기업이 신청해 서면·발표·현장 평가 등 3개월간 심사를 거쳤으며 스타기업은 3.17대 1, Pre-스타기업은 5.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파워풀 스타기업에는 씨아이에스와 이수페타시스가 선정됐다. 두 기업은 지난해 기준 평균 매출 6136억원, 고용인원 850명 규모로 2027년까지 1509억원을 지역에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씨아이에스㈜는 스타기업 선정 이후 IPO에 성공해 중견기업으로 성장한 사례로 꼽히며, 이수페타시스는 대구 상장기업 중 시가총액 1위 기업으로 고성능 AI 시장 확대에 따른 성장세가 주목된다.
스타기업으로는 대경로보텍, 렉스코, 비젼사이언스, 유엔디, 하이박, 한국파크골프 등 6곳이 선정됐다. 이들 기업의 2024년 기준 평균 매출은 230억원, 평균 고용인원은 79명 수준이다.
Pre-스타기업으로는 광진금속, 마루엘앤씨, 미라클솔루션, 에이존테크, 잇츠센서 5곳이 뽑혔다. 평균 매출은 53억원, 평균 고용인원은 18명이다.
대구시는 올해부터 기업 지원체계를 전면 개편해 성장 단계와 역량에 따라 ‘혁신촉진형’, ‘경쟁력강화형’, ‘시장진출형’으로 나누어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 또 PM(Project Manager)과 SC(Specialized Committeeman) 제도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자문제도’를 도입해 기업을 직접 찾아 애로사항을 진단하고 원포인트 신속 지원으로 문제 해결을 돕는다.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선정된 13개 기업은 산업 지형을 바꿀 가능성을 지닌 혁신기업”이라며 “기술 개발, 투자 유치, 해외 진출까지 전방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지역 경제와 고용을 견인하는 대표 기업으로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