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3년간 7771억 지원…협력기업과 임금격차 줄인다

포스코, 3년간 7771억 지원…협력기업과 임금격차 줄인다

기사승인 2018-12-02 12:53:20 업데이트 2018-12-02 12:53:25

포스코그룹이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임금격차 해소와 동반성장을 위해 앞으로 3년간 그룹 5개사를 통해 총 7771억원을 지원한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지난달 30일 열린 ‘2018 With POSCO 동반성장 파트너스데이’에서 동반성장위원회 권기홍 위원장, 중소기업중앙회 박성택 회장, 협력기업 대표 조선내화 이인옥 회장과 함께 ‘With POSCO 동반성장 실천협약’에 서명했다.

이번 협약에는 포스코가 지난 10월 10일 체결한 ‘임극격차 해소협약’을 포스코건설·포스코켐텍·포스코ICT·포스코에너지로 확대하고, 포스코그룹 5개사 향후 3년간 총 7771억원을 동반성장에 지원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협약에는 1차 협력기업도 2차 협력기업과의 동반성장 활동 추진에 노력하고, 동반성장 혜택을 협력기업 근로자에게까지 확산하도록 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협약에 따라 포스코 그룹사들은 격차 해소형 상생 프로그램을 추진해 우수 협력기업에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인건비 인상분을 지원하는 등 임직원 처우 개선에 나선다. 또 성과공유제와 공동기술개발·스마트공장·안전관리·창업기업 등을 지원하고 상생협력과 현금결제지원 펀드도 운영한다.

동사반성장 파트너스데이는 올해로 10째를 맞았다. 올해는 ‘미래를 위한 선택, With POSCO’를 슬로건으로 올 한해 동반성장 성과를 공유하고 우수 협력기업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자리였다. 행사에는 동반성장위원회 권기홍 위원장, 중소기업중앙회 박성택 회장 등 동반성장 사외인사와 포스코 최정우 회장을 비롯한 포스코 임직원, 우수 공급사 및 고객사, 협력사 대표 등 129명이 참석했다

최정우 회장은 “지난 50년간 포스코의 성장은 협력기업이 한마음으로 동참해 주었기에 가능했다. 이 자리를 빌어 그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기업시민 포스코를 실현하기 위해 대·중소기업간 차별과 격차를 해소하는 데 적극 노력하며, 상호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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