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 계약재배 여의도 면적 7배로 늘린다

CJ프레시웨이, 계약재배 여의도 면적 7배로 늘린다

기사승인 2019-01-23 10:56:14

CJ프레시웨이가 올해 계약재배 산지를 전국화하는 동시에 품목도 다양화한다.

CJ프레시웨이는 올해 강원도 철원과 경북 예천, 제주 성산을 비롯한 전국 40개 지역, 1400여개 농가와 손잡고 계약재배를 실시한다고 최근 밝혔다.

회사 측은 계약재배 면적은 여의도의 약 7배에 달하는 2034ha 규모로 곳에서 재배된 약 4만여 톤의 농산물을 구매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우선 지난해 강원도와 경북, 전남에 집중됐던 재배 산지는 올해 충청, 경기 일원까지 4배 늘었다. 이는 품목별 최적의 산지를 발굴하려는 노력과 함께 판로 걱정 없이 안정적인 소득을 기대할 수 있는 계약재배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진 영향이라는 것이 CJ프레시웨이의 분석이다.

올해는 기존 계약재배 품목인 쌀, 감자, 무, 양배추 등에 이어 애플수박과 청양고추를 새롭게 추가했다. 일반 수박의 4분의 1 크기에 높은 당도를 지닌 애플수박은 B2B경로인 외식업체는 물론 대파, 오렌지 배추 등과 함께 B2C 경로인 대형 마트로도 공급될 예정이다. 

CJ프레시웨이는 또, 우수한 농산물 발굴과 유통 확대를 위해서는 신품종 감자 시험재배 면적을 확대하고 프리미엄급 품종의 쌀도 처음 계약재배를 실시할 예정이다. 계약재배를 통해 농가는 가격 등락이나 판로 걱정 없이 안정적인 소득을 기대할 수 있고 기업은 고품질 농산물에 대한 물량확보로 상품 및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어 농가와 기업간 상호 윈-윈(Win-Win)할 수 있는 구조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 불필요한 유통단계는 줄이고 품종선별부터 가공 및 상품화에 이르는 유통 전 과정에 대한 이력 관리가 가능해져 상품 품질의 표준화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CJ프레시웨이 농산팀 관계자는 “계약재배는 농가와 기업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상생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CJ그룹의 공유가치 창출 경영철학에 따라 계약재배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것은 물론 품종 차별화, 산지 다변화를 통해 농가 소득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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