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에 ‘기적의 오케스트라’ 뜬다

영덕에 ‘기적의 오케스트라’ 뜬다

영덕문화관광재단, ‘꿈의 오케스트라’ 예비 거점기관 선정
내달부터 아동·청소년 대상 맞춤형 운영 전략 수립...내년 정규 거점기관 목표

기사승인 2025-09-12 13:32:53
꿈의 앙상블 어린이 단원들이 지난해 열린 ‘우다다 페스티벌’ 폐막 공연을 갖고 있다. 재단 제공

경북 영덕문화관광재단(이하 재단)이 문화체육관광부·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꿈의 오케스트라’ 예비 거점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는 재단이 공을 들인 아동·청소년 대상 ‘꿈의 앙상블’ 프로그램, 각종 클래식 악기 교육 등의 결과로 풀이된다.

현재 전국 49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는 꿈의 오케스트라는 아동·청소년이 오케스트라 활동을 통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의 성장을 지원하는 목적이다.

롤모델은 1972년 각종 위험에 노출된 어린이들에게 음악으로 비전과 꿈을 심어준 기적의 오케스트라로 불리는 베네수엘라 ‘엘 시스테마’다.

재단은 다음달부터 아동·청소년 대상 맞춤형 운영 전략 수립에 착수한다.

먼저 지역 음악교육 환경·수요 조사를 중심으로 한 기초연구를 추진한다.

기초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실현 가능한 교육 모델을 설계, 내년에는 정규 거점기관 전환을 꾀한다.

최종 목표는 3년째 안정적으로 운영중인 ‘꿈의 무용단’과 연계, 복합예술을 지향하는 ‘꿈의 예술단’을 탄생시키는 것. 

꿈의 오케스트라가 인구소멸 위기에 처한 영덕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귀추가 주목되는 대목이다.

재단 관계자는 “꿈의 오케스트라를 자립 가능한 단체로 성장시키겠다”면서 “예술을 통한 삶의 긍정적 변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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