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기업들 "개성공단 하루빨리 정상화 되길…정부 방북 승인해야"

개성공단기업들 "개성공단 하루빨리 정상화 되길…정부 방북 승인해야"

기사승인 2019-02-12 11:20:39 업데이트 2019-02-12 11:20:42

제2차 북미정상회담 일정이 발표된 가운데 개성공단 입주 기업들이 하루빨리 개성공단이 정상화되길 바란다면서 파산위기에 직면한 개성공단 기업에 대한 정부의 생존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

개성공단기업 비상대책위원회(이하 개성공단 비대위)는 지난 11일 ‘개성공단 폐쇄 3년에 부쳐’ 입장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개성공단 비대위는 입장문에서 “오늘은 개성공단이 폐쇄된 지 3년째 되는 날이다. 지난해 남북정상회담 및 북미정상회담 이후, 기업들은 고통을 감내하면서도 재개의 희망을 포기하지 않고 희망고문을 견디어 왔다. 하루빨리 개성공단 정상화가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원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개성공단 비대위는 “국제사회의 대북제재와 무관하게 추진된 개성공단 사업은 북한주민의 민생을 지원하기 위한 인도적 경제협력 사업이며 우리 중소기업의 활로”라면서 남북정상이 약속한 개성공단 정상화가 하루빨리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특히 개성공단이 폐쇄된 3년간 입주 기업들의 파산위기에 직면에 있는 만큼 생존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개성공단 비대위 측은 “지난 3년, 개성공단 기업인들은 절대절명의 위기 속에서 경영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일부 기업들은 파산위기에 직면해 있다. 우리 기업을 위한 생존대책을 조속히 세워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또한 개성공단 입주 기업들이 재산확인을 위한 방북신청을 정부가 즉시 승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개성공단 비대위는 “그동안 여러 차례 시설점검을 위한 방북신청을 했으나, 모두 불허 및 유보결정이 내려졌다. 입주기업과 근로자의 소중한 일터에 하루빨리 가고 싶다. 조속히 개성공단 방북을 승인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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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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