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강릉시 남대천 야생조류 분변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돼 정부가 차단방역을 강화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4일 강원 강릉 남대천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 대한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 중간검사 결과 8일자로 H5N1형 AI 항원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AI 긴급행동지침(SOP)에 의해 항원이 검출된 지점을 중심으로 반경 10km 지역을‘야생조수류 예찰지역’으로 설정했다.
또 해당지역 내 가금과 사육중인 조류에 대한 예찰‧검사와 이동통제 및 소독을 실시한다. 특히 철새도래지와 인근농가에 대한 차단방역 강화, 해당 지자체의 광역방제기 등 방역차량을 총 동원한 매일 소독 실시 등 방역조치를 내렸다.
한편, 이번 AI항원에 대한 고병원성 여부 판정까지 1∼2일 소요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