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채용비리 의혹 KT 압수수색…광화문 사옥‧분당 본사 등 3곳

검찰, 채용비리 의혹 KT 압수수색…광화문 사옥‧분당 본사 등 3곳

기사승인 2019-04-09 12:14:12 업데이트 2019-04-09 12:58:18

검찰이 신입사원 채용비리 의혹 수사와 관련 KT 광화문지사와 KT 성남 분당 본사, KT자회사 KT서비스북부 등 3곳에 대해 9일 오전부터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있다.

서울남부지검은 오전 9시께 수사관들을 3곳에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압수수색은 수사에 필요한 자료의 추가 확보를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채용비리와 관련해 지난 1월에도 KT광화문지사와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한 바 있다. 검찰은 당시 압수된 자료를 분석해 2012년 KT 신입사원 채용 과정에서 9건의 부정채용이 있었던 증거를 확보하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검찰은 이번 압수수색 역시 기존에 파악한 9건과 관련된 자료를 확보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압수수색에는 KT 광화문지사의 경영관리부문장 사무실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KT 채용비리 수사와 관련 검찰은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 전 한국공항공사 사장, 동반성장 위원회 사무총장, KT 자회사인 KTDS 전 사장 등이 자녀나 지인 자녀의 취업을 청탁한 것으로 파악했다.

이번 수사와 관련 서유열 전 KT홈고객부문 사장, 김상효 전 KT 인재경영실장(전무) 등이 구속된 바 있다. 또 김상효 전 전무는 구속 상태에서 재판에 넘겨졌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추천해요
    0
  • 슬퍼요
    슬퍼요
    0
  • 화나요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