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볼리비아 ‘태양의 섬’ 여행경보 ‘철수권고’로 상향

외교부, 볼리비아 ‘태양의 섬’ 여행경보 ‘철수권고’로 상향

기사승인 2019-05-08 15:41:49 업데이트 2019-05-08 15:41:58

외교부는 볼리비아 티티카카 호수 인근 ‘태양의 섬’에 대한 여행경보를 상향조정한다고 8일 밝혔다.

외교부는 우리국민 신변안전 및 보호를 위해 8일자로 기존 황색경보(여행경보 2단계)인 ‘여행자제’에서 적색경보(여행경보 3단계) ‘철수권고’로 상향 조정했다. 현재 그 외 지역은 남색경보(여행경보 1단계)인 ‘여행유의’가 유지된다.

외교부에 따르면 태양의 섬은 원주민 자치지역에 해당해 부족 자치권이 강하며, 부족간 분쟁 등 갈등 존재한다. 또한 지난해 1월12일 발생한 우리국민 피살사건의 수사 진행과 관련해 해당 섬에 거주하는 원주민 부족장이 이달 3일 용의자로 구속됨에 따라 해당 지역을 방문하는 우리국민에 대한 부족민의 보복행위 발생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외교부는 “우리 국민들께서는 긴급한 용무가 아닐 경우 볼리비아 태양의 섬 방문을 당분간 연기 또는 취소하여 주시기 바라며, 장기 체류 교민이나 부득이한 방문객들은 신변 안전에 특별히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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