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국감] "직원 사택 퍼주기한 '주금공', 점검 강화하라"

[2020 국감] "직원 사택 퍼주기한 '주금공', 점검 강화하라"

기사승인 2020-10-23 14:28:37

[쿠키뉴스] 조계원 기자 =주택금융공사의 1년 예산 약 2500억원 중 약 400억원(16%)이 임직원들의 사택 임차보증금으로 묶여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이렇게 지원된 사택에는 규정을 위반해 제공된 곳도 있어 방만경영 지적을 불러온다. 

23일 더불어민주당 민병덕 의원에 따르면 주금공 임직원이 임차하고 있는 주택은 전체 215개(아파트 111개, 오피스텔 104개)로, 임차 보증금만 약 400억원에 규모였다.

먼저 주금공의 ‘임직원 사택 관련 규정’을 보면 공관은 임원이 85㎡ 이내, 부점장은 60㎡ 이내로만 규정하고 있다. 일반 직원을 위한 합숙소는 이용자가 1명일 경우 전용면적 30㎡ 이내로 제한된다.

그런데 민 의원이 공개한 자료를 보면 임원 1인이 거주하고 있는 임차 아파트는 5개호, 부점장이 1인이 거주하고 있는 임차 아파트 36개호 가운데 부점장이 거주하고 있는 임차 아파트 중 2개호는 규정에 어긋나게 60㎡ 이상의 규모를 보였다. 

또한 직원이 1인이 거주하는 임차아파트는 45㎡~60㎡ 21개,  80㎡~90㎡ 7개, 90㎡ 이상 1개 등 29개호는 모두 30㎡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주금공이 직원 1인 거주에 지불한 보증금은 무려 61억원에 달했다.

여기에 같은 지역, 같은 아파트에 이미 1인이 거주하고 있는 임차아파트가 몇 개나 있는데도 불구하고, 동만 다를 뿐 새로운 아파트를 임차한 사례도 있었다.
 
민 의원 이를 비효율적인 예산 사용으로 지목하며 “주금공은 규정에 미비한 점을 보완하고, 규정을 위반하여 제공된 숙소 등에 대한 점검을 한 후 대책을 마련하여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chokw@kukinews.com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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