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식 나경원 대통령선거캠프 대변인이 더불어민주당 민주파출소가 ‘드럼통 밈’이 일간베스트(일베)에서 나왔다는 지적을 한 것에 대해 반박했다.
김 대변인은 16일 논평을 통해 “드럼통 밈의 출처가 일베라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고 영화 장면을 기반으로 한 대중적 상징물”이라며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와 관련된 일련의 의문사들이 반복되면서 드럼통이 이 전 대표를 풍자하는 사회적 아이콘으로 자리 잡은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나경원 의원은 전날 인스타그램에 자신이 드럼통 안에 들어간 사진을 올리며 “영화를 영화로만 볼 수 없는 현실. 드럼통 정치에 많은 국민들이 공포에 떨고 있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허위조작정보감시단 민주파출소는 나 의원이 일베 상징물을 사용했다고 지적하며 허위사실공표와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했다.
이에 대해 김 대변인은 “왕조 시절에도 일반 대중은 일상에서 상징물을 활용해 부정한 권력을 풍자했다”며 “그 하나에 과민하게 반응하면서 비난부터 쏟아내는 민주당 인사들의 모습은 찔리는 사람만 아파하는 전형적 심리의 반영”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