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의성군이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배출 저감을 위해 올해 전기이륜차 30대 보급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일반 21대, 우선순위 3대, 배달용 6대이며, 우선순위 대상은 장애인, 차상위계층, 기초생활수급자, 상이·독립유공자, 소상공인, 다자녀 가구, 내연기관 이륜차 폐차 후 전환자이다.
전기이륜차 구매 시 차종별로 경형 최대 140만원, 소형 230만원, 중형 270만원, 대형 300만원, 기타는 최대 270만원까지 지원된다. 내연기관 이륜차를 폐차하고 전기이륜차로 전환하면 30만원이 추가 지급되며, 소상공인·장애인·차상위 이하 계층·농업인은 국비 지원액의 20%, 배달용은 10%가 추가 지원된다.
신청은 18일부터 예산 소진 시까지며, 신청일 기준 3개월 이상 의성군에 주소를 두고 지방세 등 체납이 없어야 한다. 구매자는 전기이륜차 제조·수입자(판매대리점)와 계약 후 무공해차 구매보조금 지원시스템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의성군은 전기자동차 보급도 확대하고 있다. 올해 3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승용차 160대, 화물차 130대 등 총 290대의 전기차 보급을 지원하고, 승용차는 최대 1200만원, 화물차는 최대 2435만원까지 보조금을 지급한다.
특히, 사회 취약계층과 다자녀, 생애 최초 차량구매자, 미세먼지 개선효과가 높은 차량 전환자(택시,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대상)에게 우선 지원하는 등 지원 폭도 넓혔다.
의성군은 친환경차 보급과 더불어 충전 인프라 확충, 행정지원 강화 등으로 지역 내 친환경 교통 전환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전기차 보급 확대를 통해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감축에 앞장서고,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깨끗한 대기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화공업, 의성 산불 피해 복구 위해 1억원 성금 기부
의성군은 ㈜대화공업 이 최근 발생한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해 1억원의 성금을 기부했다고 18일 밝혔다.
1978년 설립된 ㈜대화공업은 볼트와 너트 등 각종 스크류 부품을 생산하며 국내 기계 및 산업설비 분야에 핵심 부품을 공급해온 대표적인 기업이다.
송범조 전 대표이사는 “고향 의성에서 산불이 발생했다는 소식에 마음이 무거웠다”며 “피해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성금을 전달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