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청년마을 만들기’ 선정…북성로 공구마을에 국비 6억 확보

대구시, ‘청년마을 만들기’ 선정…북성로 공구마을에 국비 6억 확보

기사승인 2025-04-21 14:52:27
대구시청. 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청년마을 만들기’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6억원을 확보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역 청년의 유출을 막고 외부 청년 유입을 촉진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전국 147개 지자체가 신청해 12곳만이 선정됐다. 대구의 선정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업 수행은 지역 청년단체 ‘레인메이커’가 맡는다. 레인메이커는 북성로 일대에서 문화자원을 활용해 지역 예술가와 협업, 축제와 상품 기획, 예술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사회적 프로젝트를 진행해온 단체로, 도시재생과 청년 창업·창작 지원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레인메이커는 ‘북성로 공구마을’ 조성에 3년간 총 6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공구마을’의 ‘공구(共求)’는 ‘함께 구한다’라는 의미로, 청년들이 북성로에서 원하는 것을 함께 만들고 실현하는 공간을 지향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청년 활동공간 구축, 체험 프로그램, 창업·창작 지원, 창업 연계 및 사업화 지원 등이 포함된다. 세부적으로는 주민공동체 ‘도르래’, 공유공간 ‘톱니바퀴’, 상호배움터 ‘사다리’, 개인 프로젝트 지원 ‘탱커 프로젝트’ 등 다양한 소통·협력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박윤희 대구시 청년여성교육국장은 “북성로 공구마을이 청년창업가와 창작가들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하는 기회의 공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청년 주도 사업 확대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정안전부의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은 2018년부터 시작해 현재 전국 39곳에서 운영 중이며, 선정된 마을에는 3년간 최대 6억원의 국비가 지원된다.
최재용 기자
ganada557@hanmail.net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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