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가 낮에 만남의 장소로 사랑을 받았다면, 리저브 도산을 기점으로 고객이 낮과 밤 아무 때나 방문해도 맞춤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장소가 될 것입니다.”
스타벅스 코리아가 커피 큐레이션 등 다양한 커피 콘텐츠를 적용한 ‘스타벅스 리저브 도산’을 오는 29일 연다. 서울 강남구 소재 스타벅스 리저브 도산은 총 65석 규모의 지상 2층 건물로 고객 맞춤형 커피 큐레이션, 커피 익스피리언스존, 일부 좌석 예약제 운영과 함께 해외 ‘스타벅스 로스터리’의 ‘플리커 보드’ 등 다양한 인테리어 요소를 적용한 매장이다.
리저브 도산은 리저브 전용 매장인 더북한강R점, 더제주송당파크R점, 장충라운지R점, 더춘천의암호R점에 이은 국내 5번째 리저브 전용 매장이다.
28일 방문한 리저브 도산은 일반적인 스타벅스 매장과는 다른 비주얼을 보였다. 매장 1층에는 국내 스타벅스 매장 최초로 설치된 ‘플리커 보드’가 도입됐다. 플리커 보드에는 원두 정보, 예약 고객 웰컴 메시지 등이 쓰여 있었다.
리저브 도산은 ‘도심 속 따뜻한 커피 하우스’ 콘셉트에 맞춰 해외 프리미엄 스타벅스 매장인 로스터리에서 착안해 원목 인테리어를 적용했다. 또 로스터리에서만 볼 수 있는 ‘빈(Bean) 파이프라인’에서 영감을 받은 조명으로 희소성을 연출했다.
인테리어뿐만 아니라 이번 매장에 최초 적용된 ‘큐레이션 서비스’도 고객에게 따뜻함을 안겨줬다. 큐레이션 종이에 선호하는 음료 카테고리, 추출방식, 바디감·산미 등 플레이버를 체크하면 종이를 전달받은 바리스타는 고객 맞춤형 음료를 제공한다. 해당 종이에는 담당 바리스타의 도장까지 찍을 수 있게 돼 있어 추후 같은 바리스타를 찾을 수도 있었다.
또 글로벌 스타벅스의 리저브 전용 칵테일 바인 ‘BAR MIXATO’(바 믹사토) 콘셉트도 최초로 도입됐다. 커피를 기반으로 한 특색 있는 프리미엄 칵테일 등을 선보인다.
스타벅스에 따르면 해당 매장에서는 스모키한 위스키의 풍미와 초콜릿 풍미의 리저브 커피가 어우러진 칵테일처럼 즐기는 콜드 브루 음료인 ‘리저브 스모크드 콜드 패션드’와 리저브 드립 커피와 바닐라 빈 크림을 취향에 따라 즐길 수 있는 세트 음료인 ‘리저브 B&W(Black & White)’를 비롯해 ‘리저브 스모크드 카페 미스토’ 및 ‘위스키 인퓨즈드 콜드 브루’ 등 11종을 출시할 예정이다.
리저브 커피의 원두 풍미에 따라 페어링하기 좋은 디저트인 ‘블랙 트러플 버터바’, ‘브륄레 치즈 케이크’, ‘쇼콜라 치즈 케이크’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서원주 스타벅스 음료팀 파트장은 “커피 중심 매장이지만 논커피까지 아우르는 독자적인 메뉴를 만들었다”며 “리저브 도산에서는 훈연기를 사용하거나 토칭하는 등 새로운 제법을 도입해 고객이 커피의 풍미를 체감할 수 있는 음료를 도입했다”고 말했다.
스타벅스는 접근 용이한 일상 생활 속 도심형 프리미엄 리저브 전용 매장을 지속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리저브 매장은 상시 음료를 판매하는 코어바와 리저브 바가 공존했으나, 리저브 전용 매장은 오직 스타벅스 리저브 원두로만 음료를 제조하며, 리저브 전용 음료와 푸드로 구성해 일반 매장과 다른 특별함을 경험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리저브 수요에 맞춰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며 스타벅스 커피의 정통성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스타벅스 코리아 관계자는 “멀리 있는 리저브 매장까지 가기 힘든 고객에게 도심형 리저브 매장을 선보여 고객과 커뮤니케이션을 하고자 한다”며 “커피 콘텐츠로 전문화된 매장을 통해 고객과 교감을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