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버스 노사, 오늘 막판 임금협상

서울 시내버스 노사, 오늘 막판 임금협상

기사승인 2025-04-29 06:55:50
서울 시내버스. 곽경근 기자 

오는 30일 노조의 쟁의행위를 예고한 서울 시내버스 노사가 오늘 최종 임금 협상에 돌입한다.  

29일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서울시버스노동조합에 따르면 서울 시내버스 노사는 이날 오후 5시부터 서울 영등포구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임금 인상 등 안건을 두고 조정회의를 진행한다. 

서울 시내버스 노조와 사측인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올해 임금 관련해 입장차를 좁히지 못해 지난 14일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 신청을 넣어 조정 절차를 진행 중이며, 기한은 이날까지다. 

노조는 임금협상이 최종 결렬될 경우 오는 30일 오전 4시 첫차부터 준법투쟁과 파업 등 전면 쟁의행위 돌입을 예고했다. 

노조 측 요구 사항은 현재 격월로 받는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하고 현행 63세인 정년을 65세로 연장하라는 것이다. 사측은 통상임금을 낮추는 방향으로 임금체계 개편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에는 64개 사가 참여하고 있으며 쟁의행위에 참여할 수 있는 단체교섭 대상이 되는 회사는 61개 사로 알려졌다.

서울시 시내버스는 준공영제로 운영되고 있다. 준공영제는 지방자치단체가 버스업체의 적자 등을 보전해주는 대신 취약지역 노선을 유지하는 등 공공성을 유지하는 제도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
정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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