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3일 국가전산망 장애 담당 행정안전부 공무원이 정부세종청사에서 투신해 사망한 것과 관련해 “국민과 함께 슬픔과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페이스북을 통해 “공직자의 사명을 다하기 위해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국민을 위해 헌신한 고민의 명복을 빈다”고 했다.
이어 “고인은 국민의 불편을 하루빨리 해소하고 국가의 기능을 정상화해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감으로 밤낮없이 자신의 책무를 다했다”며 “국민의 일상을 회복하고 국가가 위기를 극복하는 동안 보이지 않는 곳에서 희생하고 노력했던 고인의 헌신을 결코 잊지 않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유가족 여러분과 행정안전부 동료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고인의 안식과 영면을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오전 10시50분쯤 정부세종청사에서 행안부 공무원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 사고 발생 이후 국가전산망 장애 관련 업무팀을 총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석 국무총리와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저녁 세종시에 마련된 순직 공무원의 빈소를 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