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차원 비표지 세포 이미징 전문기업 토모큐브 주가가 강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일 오후 1시47분 토모큐브는 전장 대비 20.34%(3320원) 오른 1만964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상승세는 토모큐브의 홀로토모그래피 기술이 국제 표준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에 매입세가 유입되는 것으로 보인다.
황태현 미국 밴더빌트대학 의대 교수는 지난달 30일 한겨레 인터뷰를 통해 “HTAN(미국 국립암 연구소 주도의 인간종양아틀라스네트워크)에서 사용하는 모든 데이터가 토모큐브 이미징을 기반으로 만들어지고 있기에 국산 홀로토모그래피 기술인 토모큐브가 국제 표준으로 자리잡을 가능성도 높아졌다”고 말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약물 개발에 있어 동물실험을 인공지능(AI)에 기반한 새로운 모델로 대체할 계획이라고 밝힌 점에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달 10일(현지시각) FDA는 단일클론항체 치료법과 기타 약물 개발에 있어 동물 실험을 인공지능(AI)에 기반한 새로운 모델로 대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토모큐브는 세계 최초로 홀로토모그래피 2세대 기술을 개발했다. 홀로토모그래피는 빛(LED)을 이용해 살아있는 세포나 오가노이드를 미세화해 영상으로 관찰할 수 있는 기술이다. 특히 홀로토모그래픽 이미지로 구축한 3D 암세포 지도에 AI 기술을 적용하면 암세포의 변화를 정밀하게 관찰할 수 있으며, 암 환자에게 효과적인 항암제를 찾아내는 동반진단에도 활용할 수 있다. 나아가 신약 개발 과정에서 필수적으로 여겨졌던 동물실험을 대체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