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1이 ‘페이커’ 이상혁을 앞세워 3연승을 질주했다.
T1은 8일 오후 5시 서울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5 LCK’ 정규시즌 2라운드 DRX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0 완승을 거뒀다.
3연승을 달린 T1은 7승(4패)째를 수확하면서 3위 자리를 지켰다. 젠지·한화생명e스포츠와 0.5경기 차를 줄이며 최상위권을 추격했다. 반면 3연승에 실패한 DRX는 3승8패를 기록, 9위에 머물렀다.
DRX는 1세트 미드 애니를 뽑으며 교전에 신경을 썼다. 하지만 T1이 역으로 초반 이득을 챙겼다. 판테온을 잡은 ‘오너’ 문현준이 적재적소에 개입했다. DRX도 중반부에 조합 강점을 살리면서 추격했으나 끝내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31분 아타칸, 32분 바론을 처치한 T1은 다음 턴에 진격해 경기를 끝냈다.
기세를 탄 T1은 2세트도 우위를 점했다. ‘페이커’ 이상혁은 9분 교전에서 상대 스킬을 절묘하게 피하며 2킬을 올렸다. ‘구마유시’ 이민형 역시 ‘레이지필’ 쩐바오민을 상대로 솔로킬을 내면서 힘을 보탰다.
주도권을 쥔 T1은 막을 수 없었다. 이상혁, 문현준은 발이 풀리자 협곡을 넓게 썼고, 이득을 연달아 봤다. DRX는 이렇다 할 반격에 실패했다. T1은 22분 아타칸 전투에서 ‘에이스(5인 제거)’를 띄웠다. 이상혁은 24분 바론 둥지 근처에서 ‘펜타킬’을 달성하며 화룡점정을 찍었다. T1은 28분 상대 본진으로 가 경기를 매듭지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