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C 위기 진단’ 브로큰블레이드 “두려움 없이 우리만의 플레이 해야” [베이징 현장]

‘LEC 위기 진단’ 브로큰블레이드 “두려움 없이 우리만의 플레이 해야” [베이징 현장]

G2 탑 라이너 ‘브로큰블레이드’ 세르겐 첼리크 인터뷰

기사승인 2025-10-15 21:45:31
‘브로큰블레이드’ 세르겐 첼리크가 15일 오후 8시(한국시간) 중국 베이징 스마트 e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2025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스위스 스테이지 1라운드 탑e스포츠(TES)와 경기가 끝난 뒤 쿠키뉴스와 인터뷰하고 있다. 김영건 기자

‘브로큰블레이드’ 세르겐 첼리크가 LEC의 부활을 위해서 도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G2는 15일 오후 8시(한국시간) 중국 베이징 스마트 e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2025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스위스 스테이지 1라운드 탑e스포츠(TES)와 경기에서 패했다. 유럽 1시드인 G2는 TES의 벽을 넘지 못하며 패자조로 떨어졌다.

경기 후 쿠키뉴스와 만난 브로큰블레이드는 “준비한 전략이 좋지 못했다. 바텀을 강하게 가려 했는데 실패했다”며 “TES는 새로운 플레이로 G2를 이겼다. 이 부분에 어떻게 대응할지 열심히 연구하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패인으로 “너무 빨리 망했다. 트런들(카나비)이 잘 크면 사이온과 신짜오 상대로 너무 좋다. 트런들의 성장 뒤로는 한타 성립이 되지 않았다”고 짚었다.

G2까지 패하면서 LEC는 이날 3연패 수렁에 빠졌다. 브로큰블레이드는 “우리만의 게임을 해야 한다. 빅네임 선수들을 상대할 때 스스로를 두려워하는 경우가 있다. G2의 어린 선수들도 그렇다”며 “그들에게 후회 없이 모든 것을 쏟으라고 전한다. 두려움 없이 해야 이길 수 있다. 용기를 갖고 플레이에 확신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바라봤다.

브로큰블레이드는 이번 대회 키플레이어로 ‘스큐몬드’와 ‘라브로브’를 꼽으며 “이들 덕에 올해 G2가 성공할 수 있었다. 솔로 라이너들도 당연히 잘했다. 모든 것이 들어맞는다면 누구든 잡을 수 있다. 그 모습을 꼭 보여줄 것”이라 힘줘 말했다. 브로큰블레이드의 시그니처인 워윅을 볼 수 있냐고 묻자, 그는 “너프를 많이 당해서 감금시켰다”며 웃었다.

5년째 롤드컵 출전이지만 아직 큰 성과는 없다. 브로큰블레이드는 “그룹 스테이지, 스위스 스테이지를 넘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8강에 꼭 오르고 싶다. 한발, 한발 밟아 가면서 발전해야 한다”며 “큰 포부가 있지만 일단 스위스 스테이지를 통과해야 한다. 잘 대비해서 2라운드에 임할 것”이라 목소리를 높였다.

베이징=김영건 기자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김영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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