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CK 호랑이’ 젠지가 PSG 탈론을 꺾고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젠지는 15일 오후 9시(한국시간) 중국 베이징 스마트 e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2025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스위스 스테이지 1라운드 PSG와 경기에서 이겼다. 우승 후보로 평가받는 젠지는 첫 경기를 승리하며 2라운드 승자조에 진출했다.
블루 진영으로 간 젠지는 암베사-오공-갈리오-루시안-브라움으로 조합을 구성했다. PSG는 럼블-바이-스웨인-시비르-렐을 뽑았다.
PSG는 교전을 유도하며 경기를 풀어갔다. 젠지는 킬을 더 내주긴 했지만, 현명한 운영을 펼치면서 골드 차를 벌렸고 오브젝트도 착실하게 챙겼다. 젠지는 21분 아타칸 전투에서 ‘에이스(5인 처치)’를 띄웠다. ‘룰러’ 박재혁은 공격적인 돌진으로 킬을 쓸어 담았다. PSG는 젠지 압박에 눌려 한타 설계를 하지 못했다.
젠지는 26분 PSG 진영에서 한타 대승을 거뒀고 넥서스를 파괴했다. LPL 1시드 빌리빌리 게이밍(BLG)이 첫날 이변의 희생양이 됐지만 젠지는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손쉽게 2라운드 승자조로 향했다.
베이징=김영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