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덕수 무소속 예비후보가 오는 11일을 단일화 시한으로 못 박았다.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으면 선관위에 후보 등록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한 후보는 9일 KBS 사사건건에서 “배신하는 건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약속을 지키지 않는 분과 단일화 논의는 의미가 없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저를 대통령 후보로 불러냈다”며 “국민의 실망과 배신감은 김 후보가 다 져야 한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일주일 뒤 보자는 얘기는 단일화를 거부한 것과 같다. 당 소속과 무슨 상관이냐”며 “국민에게 밥 먹듯 거짓말하는 정치가 무슨 도움이 되겠냐”고 꼬집었다.
또 조선일보 유튜브 ‘두 시엔 김광일’에서 “(국민이 단일화 피로감을) 당연히 느끼고 있으리라 생각한다. 이를 따르지 않는 것은 국민에 대한 배신으로 각인될 것”이라고 질타했다.
아울러 한 후보는 김 후보의 ‘가처분 신청’에 관해 “정치적 문제는 정치로 풀어야 선진국”이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