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비맥주 대표 맥주 브랜드 ‘카스’ 라인업이 올 1분기 맥주 가정시장에서 상위권 점유율을 확보하며 여름 맥주시장 점유율 확대를 바라보고 있다.
9일 오비맥주에 따르면 오비 ‘카스 라이트’는 올해 1분기 국내 맥주 가정시장에서 전체 브랜드 판매량 기준 3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판매량이 55% 이상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상위권 브랜드의 순위 변동이 잦지 않은 맥주 시장에서 카스 라이트가 ‘라이트 맥주’ 카테고리를 뛰어넘어 국내 전체 맥주 시장 3위라는 최상위권 브랜드로 부상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카스 라이트’는 전년 동기 대비 1.9%p 성장하며 올 1분기 4.9%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카스 라이트는 국산 라이트 맥주로서 2010년 출시 이후 라이트 맥주 카테고리에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최근 ‘헬시 플레저’ 등 떠오르는 소비자 트렌드와 함께 급성장하고 있다.
또 ‘카스 프레시’는 1분기 맥주 가정시장에서 48%의 점유율로 판매량 기준 1위를 차지했다는 설명이다. 전년 동기 대비 4.3%p 상승한 수치로, 1위 자리에서 한층 더 성장했다는 설명이다.
카스는 지난해 가정시장에서 연간 46.2%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었다. 주력 브랜드 카스의 선전에 힘입어 1분기 오비맥주는 60.1% 점유율을 기록, 제조사 중 1위를 차지했다.
이처럼 카스가 가정시장 내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맛의 차이를 내는 신선도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평가다. 맥주의 품질보증기한은 일반적으로 10개월~1년 정도로 다른 주종 대비 비교적 짧다는 평가다.
이 가운데 오비맥주는 편의점, 마트 등에서 고품질 상품을 판매하기 위해 품질보증기한 만료 3개월 이전 시점부터 교체를 요구하는 경우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품질보증기한 내 교체로 신서도를 유지하며 맥주 맛을 끌어올리고 있다는 것이다. 맥주의 경우 유통 과정에서 직사광선 등을 거치며 맛이 변질되기 쉬운 제품이다.
또 카스는 올해 스마트오더 전용 ‘카스 신선 픽업’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갓 생산된 맥주를 5~7일 내 픽업해 소비자가 고품질 상태로 맛볼 수 있게 하는 서비스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유통 과정을 줄여 신선한 맥주의 맛을 소비자에게 제공하고 있다”며 “품질 혁신과 소비자 중심의 브랜드 경험 확대 등을 통해 1위 브랜드로서 맥주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