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로 말한다”…의성군, ‘청년예술가 의성 살아보기’ 진행

“예술로 말한다”…의성군, ‘청년예술가 의성 살아보기’ 진행

기사승인 2025-05-14 15:52:01
청년예술가 의성 살아보기 오리엔테이션. 의성군 제공 

경북 의성군은 오는 8월까지 청년예술가를 위한 지역 체류 프로그램 ‘청년예술가 의성 살아보기’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9일 의성군 청년센터에서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금성면 청년복합문화센터 ‘청춘어람’을 거점으로 14주간 진행된다. 회화, 설치미술, 국악 등 다양한 분야의 청년예술가 10명이 참여해 의성군을 주제로 한 작품을 창작하고, 예술 활동을 펼친다.

8월 프로그램 종료 시에는 참여 예술가들의 작품 전시회와 주민 대상 예술워크숍이 열려, 지역민들이 예술을 직접 체험하고 향유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의성군은 2020년부터 청년예술가 체류 프로그램을 운영해왔으며, 지난해부터는 청년센터와 연계한 레지던시형 사업으로 전환해 지역과 청년예술가가 상생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거점 공간인 ‘청춘어람’은 옛 석화장 여관을 리모델링해 조성된 7층 규모의 복합문화공간으로, 공유오피스와 숙박시설, 원데이 클래스룸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곳은 청년예술가 프로그램뿐 아니라 워케이션, 지역 청년 창업 지원 등 다양한 청년활동의 중심지로 활용되고 있다.

의성에서는 청년예술가와 주민이 함께하는 문화예술교육, 정부 공모사업 선정 등 예술을 통한 지역 활성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예술의성협동조합은 판화, 연극, 회화, 섬유공예 등 다양한 분야의 이주 청년예술가와 주민이 함께하는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민의 문화향유 기회를 넓히고 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청년예술가들이 지역에 정착해 예술로 활력을 불어넣고, 주민들에게 다양한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는 등 긍정적인 영향이 크다”며 “앞으로도 청년예술가와 지역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최재용 기자
ganada557@hanmail.net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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