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4월 리얼미터 광역단체장 직무수행 평가에서 전국 4위를 기록하며 도정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정당 지지층을 넘어선 직무 신뢰도를 보이며 정치적 확장성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리얼미터가 지난 4월 28일부터 30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남녀 1만36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4월 광역단체장 직무수행 평가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 지사는 48.4%의 긍정평가를 받아 전달(48.3%) 대비 소폭 상승했다. 전국 평균 긍정평가가 3월 46.1%에서 4월 45.5%로 하락한 가운데 박 지사의 순위는 한 단계 상승해 전국 4위에 올랐다.
박완수 지사의 직무평가는 올해 1월부터 매달 상승세를 이어가며 안정적인 도정 운영에 대한 도민 신뢰를 꾸준히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박 지사의 직무평가가 소속 정당 지지율보다 높은 '정당지표 상대지수'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다.
정당지표 상대지수는 단체장이 소속 정당 지지층으로부터 어느 정도 초과 신뢰를 받고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로 수치가 100 이상이면 정당 지지율보다 더 높은 직무 지지를 받고 있다는 의미다.
박 지사는 이 지표에서 3월 98.4에서 4월 107.9로 9.5포인트 상승하며 전국 3위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시·도지사 가운데 상승폭이 가장 큰 수치로 박 지사가 정당의 지지 기반을 넘어 중도 및 무당층에게까지 신뢰를 얻고 있음을 방증한다.
이와 함께 경남도는 주민 생활만족도 평가에서도 긍정적인 성적을 거뒀다. 4월 생활만족도 긍정평가는 62.1%로 3월보다 0.3%포인트 상승했고 전국 평균인 60.8%를 웃도는 수치다. 순위는 7위를 유지하며 도민들이 실제로 체감하는 생활환경과 행정 서비스 수준에 대해서도 긍정적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박완수 지사의 연속된 평가 상승과 높은 생활 만족도는 그동안 추진해온 경남형 정책, 안정적 행정 운영, 균형발전 전략 등이 도민들의 신뢰를 얻고 있다는 방증으로 풀이된다. 도정이 주요 현안을 안정적으로 해결하고 문화·체육·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내면서 긍정적인 도민 여론이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임의걸기(RDD) 방식의 자동응답전화(ARS) 조사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0.8%포인트다. 광역단체별로는 800명씩 표본을 배정해 조사 신뢰도를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