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GSL 시즌1’ 최종 우승 김준호…GSL 2회 우승 달성

‘2025 GSL 시즌1’ 최종 우승 김준호…GSL 2회 우승 달성

결승전서 치열한 접전 끝 세트 스코어 4대 3으로 김도욱 제압하며 우승
개인 통산 2회 우승이자 역대 GSL 프로토스 최다 우승 공동 기록 달성
오는 7월 사우디에서 열리는 e스포츠 월드컵 ‘EWC’ 본선 직행 시드 확보

기사승인 2025-05-17 07:24:27
‘herO’ 김준호가 ‘2025 GSL 시즌1’에서 우승하며 GSL 통산 두 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SOOP 제공

‘herO’ 김준호가 ‘2025 GSL 시즌1’에서 우승하며 GSL 통산 두 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SOOP은 16일 밤 11시 서울 삼성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막을 내린 글로벌 스타크래프트 II 리그 ‘2025 GSL(Global Starcraft II League, 이하 GSL) 시즌1’ 결승전에서 김준호(herO)가 김도욱(Cure)을 꺾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GSL 통산 세 번째 결승에 진출한 김준호는 이날 김도욱을 세트 스코어 4대 3으로 제압하며 최종 승리했다. 김준호는 지난 ‘2022 GSL 시즌2’ 우승 이후 3년 만에 다시 한번 우승 트로피를 손에 들며 역대 프로토스 최다 우승 타이 기록과 개인 통산 GSL 2회 우승을 달성했다.

​이날 결승전에서 김준호는 공격적인 모습을 보인 김도욱을 상대로 침착한 운영을 선보였다. 첫 경기에는 초반부터 이어진 김도욱의 견제를 큰 손해 없이 막아내고 거신을 중심으로 병력을 구축, 교전에서 승리하며 선취점을 가져갔다. 이어진 2세트에서도 김도욱의 전진 병영을 기반으로 한 초반 러쉬를 파수기의 역장과 프로브를 동원해 막아내며 2대 0으로 점수를 벌렸다.

3세트부터는 김도욱의 역습이 시작됐다. 3세트에서는 김준호의 점멸 추적자를 동원한 초반 공격을 막아낸 김도욱이 건설 로봇을 다수 동원한 역습으로 한 세트를 따라갔다. 이어진 4세트에도 김도욱은 충격탄 불곰과 건설 로봇을 동원한 초반 공격에 성공하며 경기를 2대 2 원점으로 돌렸다.

5세트에서는 김준호가 돌진 광전사를 통한 초반 공격으로 다수의 건설 로봇을 잡아낸 후, 김도욱의 최후 공격까지 막아내며 한 세트를 리드했다. 하지만, 다시 6세트에서 김도욱이 다수의 건설 로봇을 동원해 초반 공격에 성공하며 3대 3 동점을 만들었다. 마지막 7세트에서도 김도욱은 초반부터 건설 로봇을 활용한 치즈 러시를 감행했지만, 김준호는 불멸자와 거신을 활용해 공격을 막아내며 우승을 확정했다.

우승을 차지한 김준호는 “이번 GSL은 EWC 직행 티켓이 걸려 있어 너무 간절했는데 우승을 차지해서 너무 기쁘고 보람차다”며 “폭우 속에도 현장을 가득 채워 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영재 기자
youngjae@kukinews.com
이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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