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틀콕 여제’ 안세영, 안방서 낭보…코리아오픈 결승 진출

‘셔틀콕 여제’ 안세영, 안방서 낭보…코리아오픈 결승 진출

기사승인 2025-09-27 15:47:26 업데이트 2025-09-27 15:52:28
안세영. 연합뉴스

‘셔틀콕 여제’ 안세영이 코리아오픈 결승에 진출했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27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슈퍼 500 코리아오픈 여자단식 4강에서 4위 폰파위 초추웡(태국)과 경기에서 상대 기권으로 승리했다.

두 선수는 1게임부터 접전을 펼쳤다. 우세가 예상됐던 안세영은 몸이 덜 풀린 듯 아쉬운 실수를 보였고, 초추웡도 이를 노려 점수를 올렸다. 하지만 안세영은 그다운 노련함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제 흐름을 찾은 안세영은 접전 끝에 1세트를 21-19로 가져왔다.

2세트는 완벽한 안세영의 흐름이었다. 초반부터 주도권을 꽉 잡으며 경기를 운영했고, 무려 8점을 연속해서 올렸다. 안세영의 8번째 득점이 올라갈 때 초추웡은 미끄러지면서 왼쪽 종아리 부상을 당했다. 큰 통증을 호소한 초추웡은 결국 부상으로 기권을 선언했다.

결승에 진출한 안세영은 야마구치 아카네와 푸트리 쿠스마 아다니 중 한 명과 우승컵을 두고 맞대결을 펼친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김영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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