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프로그램에는 익사이팅에듀㈜(부산)과 AI거버넌스(진주) 등 AI 전문기업이 참여해 ‘대학–지자체–기업’이 함께하는 협업형 교육 모델을 구현했다.

프로그램은 다문화 청소년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고자 로봇·AR·생성형 AI 실습을 중심으로 진행했다. 참가 청소년들은 문제 정의부터 해결·검증까지 전 과정을 경험하며 자기주도 학습 역량과 협업능력을 키웠다.
교과과정은 ‘센서 기반 로봇 제작·제어(서창준 인제대 기계·전기차공학과 교수)‘와 ’이미지 인식 로직 활용 AR 게임 제작(이은혜 익사이팅에듀㈜ 강사)‘ ‘생성형 AI 시화 만들기 특강(안종훈 AI거버넌스 대표)’ 등 세 가지로 구성했다.
참가자들은 센서 데이터 제어·동작 구현과 AR 설계·구현, 프롬프트 설계와 결과 해석을 직접 실습하며 AI를 학업과 일상에 접목하는 경험을 쌓았다.

운영진은 “체험형 실습으로 AI 진입 장벽을 낮추고 실전 문제 해결력을 높였다”며 “참가 학생들이 생활 속에서 AI를 자연스럽게 활용하도록 유도했다”고 설명했다.
김범근 RISE사업본부장은 “인제대는 지역 청소년의 디지털 역량을 끌어올리는 실천형 교육을 대학의 책무로 삼고 있다. 앞으로도 지자체·지역기관·기업과 협력해 다문화 청소년은 물론 일반 청소년에게도 IT·SW·AI 교육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인제대 RISE사업본부는 이번 프로그램을 모델로 ‘지역–대학–기업’이 함께하는 교육공동체를 정착시키고 생활 밀착형 AI를 널리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인제대 부산 경영자협회와 손잡고 글로벌 청년 무역인재 채용 연계 본격화
인제대 지역특화청년무역전문가양성사업단(GTEP)은 지난 25일 부산 경영자총협회와 GTEP 수료생의 취업 연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매년 30여 명가량 배출하는 GTEP 수료생들이 졸업 후 곧바로 기업 현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주요 협약 내용은 학생 인턴십·현장실습과 교육 교류, 글로벌 무역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현장 지원 등이다.

인제대는 이를 통해 졸업 예정자나 수료생들이 협회가 운영하는 다양한 채용 연계 프로그램에 참여할 기회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정상국 단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인제대 학생들이 졸업과 동시에 원하는 기업이나 기관에 진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더불어 지역과 국가를 이끌 청년 무역전문가 양성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고 한국무역협회가 주관하는 청년 무역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은 무역이론 교육과 현장 경험을 결합해 실무형 인재를 키우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현재 경남권에서는 인제대가 유일하게 선정돼 2009년부터 현재까지 사업을 진행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