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 롤스터가 농심 레드포스를 꺾고 중위권 경쟁에 불을 지폈다.
KT는 23일 오후 7시 서울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5 LCK’ 정규시즌 2라운드 농심과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2-1로 승리했다. 8승(7패)째를 챙긴 KT는 5연승을 질주하며 4위 농심과 승차 없는 5위에 자리했다. 반면 농심은 3연승에 실패하면서 KT와 같은 8승7패를 기록했다.
양 팀은 1세트 일진일퇴 공방을 벌였다. 드래곤도 2용씩 나눠 먹으면서 접전을 이어갔다. 여기서 KT가 한 끗 차로 앞서갔다. 25분 아타칸 교전에서 승리한 그들은 28분 드래곤 3스택까지 선점했다. 기세를 탄 KT는 34분 드래곤 한타에서 ‘에이스(5인 제거)’를 띄우며 경기를 끝냈다.
2세트는 팽팽하게 진행됐다. 농심이 조금씩 흐름을 잡았다. 20분 아타칸을 처치한 농심은 효율적인 운영으로 골드 차를 4000 이상으로 벌렸다. KT는 긴 대치 끝에 흐름을 헌납하며 25분 바론 버프를 내줬다. 농심은 다음 턴에 진격해 경기를 매듭지었다.
KT가 3세트를 주도했다. 바텀이 힘을 내면서 ‘퍼스트 블러드’를 올렸고, 본대도 좋은 움직임으로 상대 노림수를 흘렸다. 잘 성장한 ‘덕담’ 서대길은 영향력을 협곡 전체로 넓혔다. 징크스를 중심으로 뭉친 KT는 압도적인 힘을 통해 농심을 밀어냈다. 26분 내셔 남작을 처치한 KT는 28분 넥서스를 파괴, 매치 승리를 완성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