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승부’ 실제 주인공 이창호 9단 사인회…어린이 바둑대회 열려

영화 ‘승부’ 실제 주인공 이창호 9단 사인회…어린이 바둑대회 열려

하나은행 어린이 바둑 페스티벌, 두 번째 대회도 성황
10개 부문, 700여 명 어린이 참가자 출전해 실력 겨뤄
관심 모인 최강부에서 대전샘머리초 6학년 오세현 우승
‘승부’ 주인공 이창호 9단 사인회 등 다채로운 행사 열려

기사승인 2025-05-24 21:02:25
영화 ‘승부’ 실제 주인공 이창호 9단이 대국 개시 선언을 하고 있다. 한국기원 제공

‘2025 하나은행 어린이 바둑 페스티벌’이 24일 서울시립대학교 100주년 기념관 실내체육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은 이번 대회 개막식에는 한국기원 서순탁 이사(전 서울시립대학교 총장)와 양재호 사무총장, 이창호 9단 등이 참석해 대회 개막을 축하했다.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은 “하나은행 어린이 바둑 페스티벌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개최됐는데, 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다”며 “하나은행배가 오랜 시간 가족처럼 함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바둑은 사고력과 집중력, 인내력을 기를 수 있는 훌륭한 스포츠로, 아이들이 바둑을 통해 성장에 도움을 받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창호 9단의 대국 개시 선언으로 본격적인 대회가 시작됐다. 최강부·유단자부·고급부·초중급부·유치부·5인 랜덤 단체전 등 총 10개 부문에 참가한 전국 어린이 바둑 꿈나무 700여 명이 실력을 겨뤘다.

학생 최강자를 가리는 최강부(초등 1~6학년)에서는 오세현(대전샘머리초 6학년)이 스위스리그(4라운드)로 진행된 결승에서 지서우(잠현초 2학년)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외에도 9개 부문에서 입상자가 가려졌으며, 수상자에게는 트로피와 메달, 시상품이 수여됐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기념품이 제공됐다.

한편 대회 현장에서는 영화 ‘승부’ 실제 주인공인 한국 바둑 레전드 이창호 9단의 팬 사인회가 열려 참가 어린이들과 가족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 이번 행사는 하나은행이 후원하고 한국기원과 서울시립대가 공동 주최했다.

영화 ‘승부’ 실제 주인공 이창호 9단 사인회는 어린이 기객들에게 인기만점이었다. 한국기원 제공
이영재 기자
youngjae@kukinews.com
이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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