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디 800전 대기록’ KT, ‘빅라’ 빠진 BNK 꺾고 6연승 질주 [쿠키 현장]

‘비디디 800전 대기록’ KT, ‘빅라’ 빠진 BNK 꺾고 6연승 질주 [쿠키 현장]

기사승인 2025-05-25 20:27:35
‘비디디’ 곽보성. 라이엇 게임즈 제공

KT 롤스터가 BNK 피어엑스를 꺾고 6연승을 달렸다.

KT는 25일 오후 5시 서울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5 LCK’ 정규시즌 2라운드 BNK와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2-1 역전승을 거뒀다.

6연승을 질주한 KT는 9승(7패)째를 수확하며 6위까지 주어지는 ‘로드 투 MSI’ 티켓을 확보했다. ‘비디디’ 곽보성은 이날 경기로 ‘LCK 역대 3번째 800전’ 대기록을 썼다. 반면 BNK는 과감한 선수 교체에도 5연패에 빠지며 5승11패를 기록, 라이즈 그룹이 확정됐다.

이날 BNK는 선발 미드 라이너로 ‘빅라’ 이대광 대신 ‘데이스타’ 유지명을 투입했다. 4연패에 빠지는 등 침체된 분위기를 바꾸기 위한 유상욱 감독의 결단이었다. 유지명은 이날 경기로 LCK 무대에 첫발을 내디뎠다.

BNK의 승부수는 1세트부터 효과를 봤다. BNK는 초반부터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KT를 눌렀다. 유지명도 ‘비디디’ 곽보성에게 밀리지 않으면서 제 역할을 다했다. 26분 ‘에이스(5인 제거)’를 띄우며 바론을 챙긴 BNK는 다음 턴에 그대로 진격해 경기를 매듭지었다.

양 팀은 2세트 일진일퇴 공방을 벌였다. BNK는 유지명의 아칼리를 중심으로 뭉쳤고, KT는 라이즈를 선택한 곽보성을 통해 경기를 풀어갔다. 계속된 난전 구도에서 KT가 한발 앞서갔다. 32분 탑과 정글을 끊고 바론 버프를 손에 쥔 KT는 상대의 공격성을 적절히 받아치면서 넥서스를 파괴했다.

3세트는 KT의 흐름이었다. 15분 드래곤 앞 교전에서 완벽한 한타력을 뽐내며 ‘에이스’를 달성했다. 드래곤도 KT의 몫이었다. BNK는 더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분위기를 반전하고자 했지만, KT의 방어에 매번 막혔다. 24분 상대 4인을 자른 KT는 아타칸과 바론을 함께 처치하면서 우위를 점했다. KT는 다음 턴에 상대를 모두 쓸어 담고 매치 승리를 완성했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김영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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