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리츠증권이 해외주식 거래 시스템의 점검과 서비스 안정성 개선을 위해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메리츠증권은 지난 3월부터 외부 컨설팅사와 협력해 해외주식 서비스 안정화 TF팀을 운영했다. TF팀은 증권사 출신 베테랑 인력들로 구성됐다. 아울러 최고경영자(CEO) 주도 아래 매주 위원회를 개최했다.
TF팀은 자사 사고뿐 아니라 타사의 모든 사고 이력까지 포괄적으로 분석해 장애를 유발하는 각종 원인들을 도출했다. 이를 사전 예방하고자 서비스 운영 프로세스와 IT 인프라를 재점검했다.
특히 예상치 못한 장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장애 대응 체계를 전면 개편했다. 이와 함께 고객 보상 기준 및 절차도 촘촘히 재정비하는 상황이다.
메리츠증권은 TF팀의 결과물로 제시된 시세 이중화,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 강화, IT 인프라 보강을 위해 오는 2026년까지 총 200억원을 추가 투자하기로 했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수수료 완전 무료 이벤트 시행 후 6개월 만에 약정액 기준 업계 5위로 도약한 만큼 안정성과 신뢰성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이번 전방위 점검과 투자가 그 첫걸음이며 향후 업계 최고의 거래 시스템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