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새 정부 지역공약 대응…현안 추진 본격화

춘천시, 새 정부 지역공약 대응…현안 추진 본격화

육동한 "산업‧일자리 선순환 구조 구축에 힘쓸 것"

기사승인 2025-06-04 14:53:15
육동한 춘천시장이 4일 춘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1대 대통령 공약에 즉각 대응하기 위한 지역 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강원 춘천시가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마무리됨에 따라 즉각 지역 공약 대응에 나선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4일 오후 춘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1대 대통령 선거 결과에 따른 즉각 지역공약‧현안 추진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시는 새 정부 출범과 함께 5가지 지역공약과 18개 세부공약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추진한다.

춘천 지역 공약은 정원산업도시 춘천 호수국가정원 조성 추진, 바이오허브 대학도시 구현 지원, 은퇴자 행복마을 조성 적극 지원, 수도권과 동서남북을 아우르는 광역교통망 조성 지원, 춘천 원도심(강북권) 재생 활성화 프로젝트 등이다.

먼저 시는 현재 조성 중인 호수지방정원을 ‘호수국가정원’으로 만들기 위해 2026년 정원산업박람회와 2032년 국제정원박람회를 유치할 계획이다.

특히 캠프페이지 재생과 중도, 고구마섬, 기후대응 도시숲 등의 자원을 활용해 도시 전체가 정원산업의 무대가 되는 모델을 만든다는 생각이다.

또 지역 미래 먹거리산업인 바이오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용 R&D 예산확보, 지역 대학 연계 국비 사업 유치, 산‧학‧연 선순환 구조의 산업 생태계 구축 등을 추진해 ‘바이오중심 대학도시, 첨단지식산업도시’를 구현한다.

아울러 초고령 사회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은퇴자마을 특별법’에 발맞춰 의료‧복지‧문화‧주거가 어우러진 은퇴자 행복마을을 조성하고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강원대병원의 확장‧이전을 추진한다.

이외에도 지난 5월 공모 신청한 도시재생혁신지구 조성사업을 바탕으로 원도심에 혁신과 활력을 불어넣어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미래형 도시 공간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육 시장은 “공약은 약속을 넘어 현실이 돼야 한다. 시민의 행복한 일상을 위해 시민과 정부 사이에서 다리 역할을 할 것”이라며 “지역 내 시민간, 조직과 단체 간의 갈등은 지역을 분열시키는 불씨다. 갈등 봉합을 위해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약 사업과 더불어 첨단지식산업도시 구현에 총력을 기울이고 지역 산업과 청년의 미래변화를 위해 산업과 일자리 선순환 구조 구축에 힘쓰겠다”며 “춘천의 품격을 높이기 위해 WT본부 건립, 국제스케이트장 유치, 축구전용경기장 건립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하중천 기자
ha33@kukinews.com
하중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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