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서경찰서가 강남구청,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 등 관계기관과 함께 강남구 양재대로 8공구 지하화 공사현장 인근 안전시설을 전면 보강했다고 5일 밝혔다.
수셔경찰서는 4일 양재대로 8공구 공사현장에 1억5000만원 규모의 안전시설물 전면 보강 조치를 실시했다. 이는 지난 4월22일 경찰과 지자체가 합동 현장점검을 시행한 이후, 두 차례에 걸친 현장 간담회 등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이뤄진 성과다.
해당 공사현장은 대모산 등산객과 차량 통행이 많은 횡단보도 인근인 점에서 교통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은 지점으로 꼽혔다. 수서경찰서는 사고 위험성 인지 직후 신속한 대응을 통해 안전 보강을 지원했다.
또한 교통사고 직후 교통환경 정밀분석과 신속한 초등조치로 2차 대형 인적 물적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공사현장 관리자와 핫라인도 구축했다. 양재대로 공사현장은 하루 평균 20여 대가 출입하는 대형 특수차량(덤프트럭, 살수차 등)에 대한 지입사 상시 점검과 시행사 불시 점검 체계도 강화했다.
이외에도 △기존 플라스틱 방호벽을 콘크리트 방벽으로 교체 △2단 철제펜스 보강 △양재대로 내리막길 미끄럼 방지 포장 △급커브 구간 LED 감속 표지판 설치 △횡단보도 표지판 가시성 개선 △출퇴근 시간대 모범운전자 신호수 배치 등 다각적 안전대책도 병행했다.
수서경찰서 관계자는 “교통사망사고 예방을 위해 종합대책을 시행하고 사고예방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라며 “관내 공사현장 '안전사고 제로'를 목표로 지속적인 관리에 나서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