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KT, DK 또 이겼다…MSI 선발전 2라운드 진출 [쿠키 현장]

달라진 KT, DK 또 이겼다…MSI 선발전 2라운드 진출 [쿠키 현장]

기사승인 2025-06-07 17:41:14
‘비디디’ 곽보성. 라이엇 게임즈 제공

KT 롤스터가 또다시 디플러스 기아를 꺾었다.

KT는 7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5 LCK 로드 투 MSI’ 1라운드 디플러스 기아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 완승을 거뒀다.

지난 타이브레이커(5위 결정전)에서 디플러스 기아를 꺾고 레전드 그룹(상위조) 진출을 확정한 KT는 이날도 디플러스 기아를 가볍게 눌렀다. KT는 농심 레드포스와 ‘로드 투 MSI’ 2라운드를 치른다.

반면 디플러스 기아는 결정적인 순간에 KT에만 2연패를 당하며 라이즈 그룹(하위조)행은 물론, MSI 진출에도 실패했다. 

양 팀은 1세트 일진일퇴 공방을 벌였다. 디플러스 기아는 ‘시우’ 전시우의 그웬을 중심으로 뭉쳤고, KT는 ‘비디디’ 곽보성의 라이즈 위주로 경기를 풀었다. 여기서 디플러스 기아가 확실하게 앞서갔다. 31분 곽보성을 잡은 뒤 바론 버프를 획득했다. 위기에 몰린 KT는 끝까지 저항했다. 35분 바론 버프를 두르고 온 상대를 맞아 본진에서 ‘에이스(5인제거)’를 띄웠다. 

결국 곽보성이 1세트 주인공이 됐다. 곽보성은 본대가 적을 붙잡고 있던 사이 38분 백도어를 통해 넥서스를 파괴했다. 기세를 탄 KT는 2세트도 28분 만에 따냈다. 아지르를 픽한 ‘쇼메이커’ 허수의 캐리력을 억제한 것이 주효했다. 디플러스 기아는 유리한 구도를 잡고도 급한 모습을 보이며 무릎을 꿇었다.

3세트 KT는 오브젝트를 차례로 획득했다. 디플러스 기아는 빅토르, 스몰더, 오른 등 후반 강점이 있는 챔피언을 연달아 뽑으며 후반을 도모했다. 이때 KT가 승기를 잡았다. 23분 드래곤 영혼이 걸린 한타에서 상대 2인을 끊고 용 4스택을 확보했다. 후반을 바라보는 계획이 틀어지자, 디플러스 기아는 와르르 무너졌다. 32분 미드 지역에서 한타 대승을 거둔 KT는 그대로 진격해 경기를 매듭지었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김영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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