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 미혼남녀 만남 프로그램 성과 눈길…결혼·출산 맞춤형 정책

예천군, 미혼남녀 만남 프로그램 성과 눈길…결혼·출산 맞춤형 정책

기사승인 2025-06-11 09:25:58
 청춘남녀 만남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예천군 제공

경북 예천군이 2019년부터 운영 중인 청춘남녀 만남 프로그램은 지역 활력과 인구 문제 대응의 모범 사례로 자리잡고 있다.

11일 군에 따르면 지금까지 해당 프로그램에 총 196명의 미혼남녀가 참여, 이 중 44쌍의 커플이 성사됐으며, 7쌍은 부부로 이어져 7명의 아이가 태어나는 실질적 성과로 이어졌다. 현재도 다수 커플이 교제 중이며, 추가적인 결혼·출산 가능성도 기대된다.

기차여행, 캠핑, 야행 체험 등 다양한 테마로 구성된 프로그램은 참가자 간 자연스러운 교류와 신뢰 형성을 끌어내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왔다.

특히 2023년과 2024년에는 각각 16쌍, 18쌍의 커플이 탄생하는 등 정책 효과가 뚜렷하다는 분석이다.

군은 이러한 성과를 기반으로, 오는 7월부터 새로운 만남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올해는 미혼남녀 총 90명을 대상으로 템플스테이형 1박 2일 프로그램 ‘썸이 절로’, 감성 영화관 데이트 ‘청춘극장, 설렘상영 중’, 야구장 현장형 만남 ‘9회말, 솔로아웃’ 등 보다 현실적이고 트렌디한 테마를 접목한다.

참가 대상은 예천 또는 경북 지역에 거주하거나 직장을 둔 만 26~39세 미혼남녀이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단순한 만남을 넘어, 삶의 전환점을 제공하는 기회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예천에서 인연을 만나 정착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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