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양경찰청은 12일 오후 부산 영도구 HJ중공업 영도조선소에 해양경찰 최신예 경비함정(3019함)의 진수식을 진행했다.
3019함은 지난 29년간 170만㎞ 여정에 걸쳐 임무를 수행하고 올해 퇴역하는 1502함의 대체 함정이다.
3019함은 3840톤의 최신예 고속 경비함정으로, 길이 122m, 폭 15m, 항속거리 6000마일 최대속력은 24노트(약 45km/h)로 운항 할 수 있다.
해경은 대한민국 배타적경제수역(EEZ)과 먼바다 전략 요충지에서 해양 경비 활동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10m급 고속단정 2척과 분당 20톤의 물분사가 가능한 소화포 3대를 탑재했으며 전자광학추적장치 등 첨단 감시장비를 갖췄다.
전기모터 추진설비를 적용해 저속에서는 발전기에서 생산한 전기로 항해하고 고속운항 시에는 디젤엔진으로 운용한다.
유류 절감과 배기가스 배출감소 등 친환경적 함정으로 건조됐다.
김용진 해양경찰청장은 "K-조선 역량과 강한 현장 대응력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해양 안보와 국민 안전을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