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영월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10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일자리청년과 청정지대에서 ‘넥스트로컬 7기 지역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서울 청년들의 지역 자원 조사 및 사업화 구상을 돕기 위한 자리로, 넥스트로컬 7기 1단계 과정인 자원조사와 아이디어 검증 단계에 해당한다.
영월군은 청년 창업팀들이 지역 내 유·무형 자원과 관계자 네트워크를 직접 경험하고, 이를 통해 창업 아이템의 구체화를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행사에는 영월 지역 커뮤니티 관계자 9명과 청년 창업팀 5개 팀(8명)이 참석했다. 특히 전년도 6기에 참여했던 창업팀 ‘무형서재’의 이창신 대표가 전체 진행을 맡아 청년 창업가와 지역 전문가 간의 소통을 이끌었다.
이번 7기 영월 지원팀은 △밭소리(퍼머컬처 기반 웰니스 스테이) △슬레잇홈(사과 추출물 바디워시) △아이노브(포도 활용 기능성 세럼) △위커밋(노쇼 상품 실시간 할인 플랫폼) △페링(VR 기반 스마트관광 서비스 ‘루트백’) 등으로 구성됐다.
멘토로는 관광·농업·문화·유통 분야 등 지역에서 활동 중인 전문가 9명이 참여했다. 이 가운데 위로약방, 공공화실은 영월에 정착한 선배 청년 창업팀으로, 실제 창업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며 실질적인 멘토 역할을 수행했다.
영월군은 2019년부터 넥스트로컬 사업에 참여해 왔으며, 6기까지 총 49개 팀이 영월을 선택했다. 이번 7기까지 포함하면 총 54개 팀이 영월에서 창업 가능성을 모색한 셈이다.
한은숙 영월군 일자리청년과장은 "이번 간담회가 청년 창업가들에게 영월의 자원과 사람을 깊이 있게 만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지역과 청년이 상생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창업 모델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