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기획위 ‘사회·문화·체육’ 담당 윤곽…최민희·임오경·조승래 참여 가닥

국정기획위 ‘사회·문화·체육’ 담당 윤곽…최민희·임오경·조승래 참여 가닥

기사승인 2025-06-13 10:11:45 업데이트 2025-06-13 10:15:27
지난해 10월17일 대전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최민희 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를 설계할 국정기획위원회가 오는 16일 출범하는 가운데, ‘사회·문화·체육’ 분야 주요 정책을 총괄할 인사들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13일 정치권에 따르면 사회2분과에는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분과장으로 임명됐다. 임오경·조승래 민주당 의원도 함께 한다. 사회2분과에서는 언론·미디어, 방송통신, 교육, 문화체육, 고용, 환경 등 광범위한 정책 영역을 다룰 예정이다. 

최민희 의원은 현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언론개혁과 방송통신 정책 전반을 이끌고 있다. 문재인 정부 당시 국정기획자문위원으로 활동한 경력도 있다. 최 의원이 분과장을 맡은 만큼, 방송통신위원회 소관 정책을 중심으로 한 조율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임오경 의원은 전 국가대표 핸드볼 선수 출신 금메달리스트로,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의 실제 인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체육계를 대표하는 정책가로서, 이번 사회2분과에서 문화·체육 분야의 국정과제 수립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조승래 의원은 대전 유성구갑을 지역구로 둔 3선 중진으로, 최근까지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을 맡았다. 21대 국회에서는 4년동안 과방위 민주당 간사를 역임했고, 당내 게임특별위원회 부위원장으로도 활동 중이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오는 16일 광화문에서 현판식을 열고 공식 출범한다. 향후 60일간 이재명 정부의 국정 철학을 반영한 100대 국정과제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각 과제에 대한 실행 계획을 담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사실상 인수위원회를 대신하는 기구다.

위원장은 이한정 민주연구원장이 맡았으며, 부위원장에는 기존 사례를 따라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과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 방기선 국무조정실장이 참여한다.

오는 8월에는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국민 앞에서 ‘100대 국정과제’를 발표하는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 임오경 의원실
권혜진 기자
hjk@kukinews.com
권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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