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코이앤씨는 지난 12일 인천시와 중부지방해양경찰청, 한국전력공사 인천본부와 남동구 소래습지 생태공원에서 염생식물 군락지 조성활동을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바닷가 등 염분이 많은 토양에서 자라는 염생식물은 탄소흡수 속도가 육상 식물 대비 50배나 빠르다. 염생식물을 통해 흡수·저장되는 탄소인 블루카본은 탄소 흡수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포스코이앤씨 등은 블루카본 생태계 복원 사업 일환으로 칠면초, 함초 등 모두 4,000주의 염생식물을 식재했다.
인천 소래습지 생태공원은 멸종위기종인 저어새와 흰발농게 등이 서식하는 곳으로 염생식물 군락지가 조성되면 생태적 가치가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이앤씨는 올가을부터 아동과 청소년을 초청해 생태교육을 실시하고 염생식물 교육 콘텐츠 제작과 표본을 환경교육기관에 제공하는 등 염생식물 중요성을 알리는 활동을 실시한다.
포스코이앤씨는 지난 2022년 선재도 갯벌에서 시범파종을 시작으로 지난해 10월 인천 영종도 폐염전과 전북 부안 줄포만 갯벌에 각각 1만 평 규모의 복원을 완료했다.
올해는 인천 소래습지, 전남 여수 섬진강 하구, 전북 부안 등 3개 권역에 걸쳐 모두 2만 평 규모의 복원지에 약 147kg의 염생식물 종자를 파종할 계획이다.
정희민 포스코이앤씨 사장은 “이번 활동으로 염생식물의 생태적 가치와 블루카본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블루카본 생태계 복원을 지속적으로 실천함으로써 포스코그룹의 ESG 경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