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 농구 동호인들의 축제 ‘통일염원 2025 구미배 전국 3on3 농구대회’가 14일 오후 1시 경북 구미시 낙동강체육공원 농구장에서 열린다.
구미시체육회가 주최하고 구미시농구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중등부, 고등부, 대학·일반부 등 전국 96개 팀, 500여명이 참가해 각 부별 토너먼트 방식으로 10분간 치열한 경기를 펼친다.
예전 길거리 농구로 불리던 3on3 농구는 2018년 자카르타 아시안게임과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정식종목으로 채택되며, 빠른 경기 전개와 박진감으로 최근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
통일염원 구미배 3on3 농구대회는 청소년들에게 건전한 생활체육 기회를 제공하고, 평화통일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과 역사 의식을 심어주기 위해 매년 개최된다.
특히 올해는 민주평통 구미시협의회가 주관하는 ‘북한 이탈주민 소통 화합 한마당 행사’도 함께 열려 대회의 의미를 더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대회가 선수들 간 화합과 우정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며, 단순한 스포츠 경쟁을 넘어 ‘통일’이라는 공공가치를 실현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구미=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