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의총서 ‘비례승계’ 손솔·최혁진 제명 의결

민주, 의총서 ‘비례승계’ 손솔·최혁진 제명 의결

손솔, 진보당 복귀…최혁진은 기본소득당 복귀 거부해 무소속

기사승인 2025-06-13 16:53:11 업데이트 2025-06-13 17:45:04
비례대표 의원직을 승계한 손솔 의원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등원식에서 정혜경 진보당 의원의 환영을 받으며 포옹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위성락 국가안보실장과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의 국회의원직 사퇴로 비례대표 의원직을 승계받은 손솔, 최혁진 의원을 제명했다. 

노종면 원내대변인은 13일 국회 본청에서 취재진과 만나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해당 의원들에 대한 제명 절차가 진행됐다고 밝혔다. 총 의원수 169명 중 128명이 의총에 참석한 가운데 만장일치로 두 사람에 대한 제명안이 가결됐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해 총선에서 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맞춰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을 만들어 공천, 14명을 당선시켰다. 총선 종료 후 더불어민주연합은 민주당과의 합당으로 소멸했다. 

비례대표직을 승계받은 손 의원과 최 의원은 민주당 소속이었는데 두 사람이 자신을 비례대표 후보로 추천해 준 정당으로 돌아가려면 민주당의 제명 절차가 필요했다.

이번 제명 결정 이후 손 의원은 진보당에 복귀할 예정으로, 진보당은 의석수가 4석으로 늘어나게 된다. 최 의원은 앞서 기본소득당 복당 거부 의사를 밝히면서 향후 무소속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양다경 기자
ydk@kukinews.com
양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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