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서 '6·10 민주항쟁 현수막' 훼손한 30대 남성 체포

춘천서 '6·10 민주항쟁 현수막' 훼손한 30대 남성 체포

기사승인 2025-06-13 21:29:58
13일 강원 춘천시 석사동의 한 사거리에 게시돼 있던 ‘6·10 민주항쟁 기념식’을 안내하는 현수막이 훼손돼 있다.(강원민주제단 제공)
강원 춘천시 도로변에 걸린 ‘6·10민주항쟁 기념식’ 안내와 정당 현수막을 잇따라 훼손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3일 춘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께 춘천시 석사동의 한 사거리에 부착된 '6월 민주항쟁 기념식'과 정당 현수막을 훼손한 A(38)씨를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다.

13일 강원 춘천시 석사동의 한 사거리에 게시돼 있던 ‘6·10 민주항쟁 기념식’을 안내하는 현수막이 훼손돼 있다.(강원민주제단 제공)
경찰은 도로변에 걸린 현수막이 후손됐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에서 A씨를 검거했다. 

강원민주재단은 이날 이와 관련 입장문을 내고 "이번 사건은 '12・3 계엄령' 시도와 같이 헌정 질서를 파괴하려는 세력이 여전히 우리 사회에 건재함을 명백히 보여주는 사례"로 "이는 단순한 손상을 넘어, 칼과 같은 예리한 물체로 수차례 난도질한 악의에 찬 행위"라고 밝혔다.
13일 강원 춘천시 석사동의 한 사거리에 게시돼 있던 ‘6·10 민주항쟁 기념식’을 안내하는 현수막이 훼손돼 있다.(강원민주제단 제공)
이어 "관계 당국이 법정기념일 현수막 훼손 행위에 대해 철저한 조사와 명확한 진상 규명을 즉각 진행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행법상 정당한 사유 없이 선거 벽보나 현수막 등을 훼손·철거하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4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
한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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