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G7회의 열리는 캐나다 도착…정상외교 첫 일정 시작

李대통령, G7회의 열리는 캐나다 도착…정상외교 첫 일정 시작

기사승인 2025-06-17 05:36:42
51차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이재명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국제공항에 도착해 김혜경 여사와 공군 1호기에서 내리며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출국한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오후 (현지시간) 캐나다 캘거리 공항에 도착해 취임 후 첫 정상외교 일정을 시작했다.

이날 캐나다에 도착한 이 대통령은 곧바로 G7 회의 초청국 주요 정상들과 양자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G7 회의에는 회원국인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일본, 캐나다 외에도 한국과 호주, 브라질, 인도,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우크라이나 등 총 7개국 정상이 초청받았다.

이튿날인 17일에 이 대통령은 G7 국가와 초청국까지 포함한 확대 세션에 참석해 에너지 공급망 다변화, 인공지능(AI) 에너지 연계 등을 주제로 발언한다. 

이번 일정은 이 대통령의 정상외교 데뷔전이자 본인이 천명한 ‘국익 중심 실용 외교’가 첫발을 내딛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이번 순방의 의미에 대해 “이 대통령은 이번 자리를 통해 각국 정상과 유대감을 형성하고, 통상 문제를 비롯한 현안에서 실질적 성과를 낼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며 “특히 계엄과 내란을 이겨낸 우리 국민의 위대함과 K 민주주의의 저력을 세계에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이 이번 방문을 계기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만남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한미 정상회담이 열릴 경우 관세 협상이나 주한미군 및 방위비 분담금 문제 등 양국 간 현안에 대해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의 한일 정상회담 개최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대통령실은 한미정상회담 및 한일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에 대해 “조율 중”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이 대통령과 부인인 김혜경 여사는 1박 3일간의 일정을 소화한 뒤 18일(한국시간) 귀국할 예정이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
정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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