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주장 선임된 박진섭 “동아시안컵, 소중한 기회…우승 목표” [쿠키 현장]

부주장 선임된 박진섭 “동아시안컵, 소중한 기회…우승 목표” [쿠키 현장]

기사승인 2025-07-06 14:54:28 업데이트 2025-07-06 17:26:01
한국 대표팀 부주장 박진섭이 6일 오후 2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동아시안컵’ 남자부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 김영건 기자

박진섭(전북현대)이 대회 전승 우승이 목표라고 밝히면서 기회를 잘 잡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박진섭은 6일 오후 2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남자부 공식 기자회견에 한국 대표로 참석해 “팀 목표는 당연히 모든 경기를 이겨서 우승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7일 오후 8시 중국과 경기를 시작으로 11일 홍콩전, 15일 일본전을 소화한다. 

이번 대회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A매치 기간에 열리는 대회가 아니기 때문에 동아시아 지역에서 활약하는 선수들 위주로 대회 명단이 추려졌다. 남자대표팀 26명 명단은 3명의 J리거를 제외하면 모두 K리그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로 구성됐다. 나름의 정예 멤버를 꾸린 한국은 6년 만의 우승을 노린다. 2015, 2017, 2019 대회 3연패에 성공한 한국은 직전 2022년 대회에선 일본에 0-3으로 무릎을 꿇으며 준우승을 기록했다.

전북 주장을 맡고 있는 박진섭은 이번 대회 부주장으로 선임되며 한국을 이끌게 됐다. 그는 “새로운 선수들이 많이 소집된 만큼 저희한테는 모두 좋은 기회다. 기회를 잘 잡아야 한다. 모든 선수가 준비 잘해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홍 감독은 앞서 이번 대회를 ‘전쟁’이라고 말하며 선수단 내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박진섭은 “감독님이 말씀하신 대로 어떻게 보면 저희한테는 소중한 기회다.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훈련장에서부터 노력하고 있다”면서 “같은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다. 경기 외적인 대화를 통해 경기장 내의 호흡을 맞춰가고 있다. 주장인 (조)현우 형과 분위기를 만들고자 노력 중이다. 그런 부분들이 잘 나오면 좋은 경기력으로 나올 거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용인=김영건 기자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김영건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추천해요
    0
  • 슬퍼요
    슬퍼요
    0
  • 화나요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