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경보가 내려진 7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 아이스링크장에서 시민들이 스케이트를 타고 있다.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3도를 넘어섰고, 서울은 오전 10시를 기해 올해 첫 ‘폭염경보’가 발효됐다. 지난달 30일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지 일주일 만에 격상된 것으로 지난해보다 18일 빠르다.

기상청은 이날 “당분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내외로 올라, 폭염이 지속되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고 예보했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최저 19~22도, 최고 25~30도)보다 높을 것으로 보인다.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되며, 폭염경보 기준은 이보다 높은 35도다. 폭염경보가 내려진 서울은 모레 36도, 글피는 35도까지 치솟아 당분간 올해 최고 더위가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