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강서구 방화동 일대에 180세대 규모의 ‘모아주택’이 공급된다.
서울시는 지난 9일 열린 제10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소위원회에서 ‘방화동 598-146번지 일대 모아주택’ 통합심의를 통과시켰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정비사업을 통해 4개동, 지하 4층 지상 14층 규모로 총 180세대(임대주택 26세대 포함)가 공급된다. 용적률이 200%에서 235.5%로 완화돼 기존 세대수(99세대)보다 81세대가 늘었다. 지하철 9호선 신방화역 인근에 위치해 교통 접근성이 높고 마곡지구와 김포공항과도 인접한 것이 장점이다.
해당 사업지는 전체 건물의 85%가 노후·불량 건축물로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한 지역이었다. 공항시설법에 따른 고도 제한으로 개발이 장기간 지연돼 왔지만 이번 계획을 통해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수 있게 됐다. 또 건축한계선 지정으로 보도 3m 폭을 확보해 지역 주민의 보행 안전과 편의가 향상될 전망이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이번 모아주택 확대 공급을 통해 방화동 일대는 쾌적한 주거 단지로 탈바꿈될 것”이라며 “인근 지역 개발과 시너지를 창출하며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