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해 어촌어항 지도 확 바꾼다 [힘쎈충남 브리핑]

충남 서해 어촌어항 지도 확 바꾼다 [힘쎈충남 브리핑]

수도권 공공기관 유치 첫 결과물 한국어촌어항공단 서해지사 개소식

제2차 섬 가꾸기 종합계획 수립 연구용역 중간보고회 개최
선제적 재난대비 ‘일시구호세트’ 제작…도민 안전 강화 
‘귀농·귀촌 대세는 충남’...올 상반기 상담 7200명 돌파 
예당호음악분수, 방문객이 고른 곡으로 공연 연출 

기사승인 2025-07-10 15:21:47
김태흠 지사 “서해지사와 지근거리에서 협력하며 어촌어항 발전 속도낼 것”  

충남도는 10일 한국어촌어항공단 서해지사에서 김태흠 지사를 비롯해 홍종욱 한국어촌어항공단 이사장, 고정욱 서해지사장, 이용록 홍성군수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개최했다.

민선8기 힘쎈충남의 수도권 공공기관 유치 첫 결과물이자 서해 어촌어항 발전을 위해 내포신도시에 둥지를 튼 한국어촌어항공단 서해지사가 문을 활짝 열었다. 

도는 10일 한국어촌어항공단 서해지사(홍성군 홍북읍 청사로 150번길 20, 광명헤세드 2층)에서 김태흠 지사를 비롯해 홍종욱 한국어촌어항공단 이사장, 고정욱 서해지사장, 이용록 홍성군수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어촌어항공단은 국가어항 관리, 양식산업 육성, 수산인 역량 강화 등 어촌·어항 발전을 이끌고 있는 수산·어촌 분야 핵심 공공기관으로, 서울 본사와 4본부, 2사업단으로 구성돼 있다. 

이날 문을 연 서해지사는 △정원36명 △3개팀(어항안전팀, 어촌어항재상팀, 수산사업팀) △3개센터(인천어촌특화지원센터, 귀어귀촌지원센터, 충남어촌특화지원센터)가 충남·경기·인천을 관할한다. 

충남 연계 사업은 △어촌뉴딜사업 △어촌신활력증진사업 △청정어장재생사업 △해삼대량생산시설조성 △귀어귀촌지원센터 △국가어항관리 △양식장임대사업 △연근해어장 생산성 개선 △어촌마을 워케이션 등 12개 분야 2947억원 규모이다. 

김 지사는 “그동안 공단지사가 동해·남해와 제주에만 있었는데, 이번에 서해에도 생기면서 드디어 3면의 바다를 모두 커버할 수 있게 됐다”며 “이제 도청과 지근거리에서 어깨를 맞대고 협력하면서 서해안 수산업·어촌 발전도 더욱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충남의 가족이 된 서해지사 직원 모두를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여러분들이 내포신도시에 오래 머물고 싶은 마음이 들도록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 등 내포신도시 발전에도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제2차 섬 가꾸기 종합계획 수립 연구용역 중간보고회 개최 

도는 10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박상용 해운항만과장을 비롯해 6개 시군, 전문가, 한국섬진흥원·충남연구원 연구진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차 충남 섬 가꾸기 종합계획 수립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충남도가 섬 발전의 청사진이 될 ‘제2차 섬 가꾸기 종합계획(2026-2030)’ 수립에 앞서 6개 시군·전문가의 의견을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도는 10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박상용 해운항만과장을 비롯해 6개 시군, 전문가, 한국섬진흥원·충남연구원 연구진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차 충남 섬 가꾸기 종합계획 수립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중간보고회는 지난 4월 착수보고회를 통해 제시된 기본방향을 바탕으로, 연구 추진 경과와 1차 섬가꾸기 종합계획 성과를 점검하고, 전문가 및 시군 의견을 반영해 정책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했다. 

참석자들은 용역을 맡은 한국섬진흥원 최지호 책임연구원의 중간보고를 통해 섬 지역의 여건 변화와 현황 분석 및 제1차 섬 가꾸기 종합계획 단위사업의 성과분석 결과를 공유했다. 

이어 주민이 함께 만들고 모두가 누리는 지속가능하고 행복한 충남 섬이라는 비전을 공유하고 정주·생활환경, 산업·경제, 문화·관광, 환경·생태의 4가지 부문별 발전방향에 대한 전략적 접근 방안을 중점 논의했다.  

도는 오는 12월까지 주민 설문조사, 신규사업 발굴 등을 거쳐 섬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함께 섬 고유의 가치 보존을 병행하는 균형 잡힌 발전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후 도출된 과제를 바탕으로 정부의 제5차 섬발전종합계획(2028-2037)에 반영할 사업과 정책을 제안할 계획이다.  

박상용 해운항만과장은 “섬 발전의 주체는 주민이고 혜택은 도민 모두가 누릴 수 있도록 종합계획을 수립할 것”이라며 “주민이 주도하고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협치에 의한 계획 수립 및 실행력 확보를 통해 지속가능하고 행복한 충남 섬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선제적 재난대비 ‘일시구호세트’ 제작…도민 안전 강화 

신동헌 충남도 자치안전실장이 10일 재난대비와 도민 안전 강화를 위해 제작한 '일시구호세트'를 전달하고 있다.

충남도는 선제적 재난대비 및 도민 안전 강화를 위해 ‘일시구호세트’ 제작 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재해구호법 및 동법 시행령에 근거해 제작하는 구호세트는 사전대피 강화에 따라 잦아진 불시 대피 상황에서 주민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임시주거를 지원하는 물품이다. 

품목은 칫솔, 치약, 수건, 모포 또는 담요, 비누, 화장지 등 최소 6개를 기본으로 하며, 각 시군이 지역 특성 및 이재민 요구를 반영해 맞춤형으로 구성할 수 있도록 유연성을 부여했다.  

도는 재해구호기금 2억 7000만원을 투입해 9000개를 제작해 시군에 지원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기후변화로 인해 예측 불가능한 재난 발생 위험이 커진 만큼 선제적인 대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재난 발생 시 대피 뿐만 아니라 조속히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귀농·귀촌 대세는 충남’...올 상반기 상담 7200명 돌파 

충남도의 귀농·귀촌 홍보활동 모습.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귀농·귀촌 관련 홍보·교육·정착 및 환류 3대 분야에서 뚜렷한 성과와 함께 올 상반기에만 종합상담 실적이 7264명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623명 대비 29.2% 증가한 것으로, 기술원은 농촌 인구 감소와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해 수요자 맞춤형 정책을 추진한 것이 상담실적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먼저, 홍보 분야에서는 도내 15개 시군 귀농지원센터를 통해 총 6210명(남 4197명, 여 2013명)의 상담을 진행했다. 

연령대는 60대 이상 39%, 50대 29.7%로 중·고령층의 비중이 전체의 약 70%를 차지했다. 

상담 유형별로는 정부 및 지자체의 지원정책에 대한 문의가 59%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교육 정보(23.5%), 주택·농지 구입(13.4%), 농업기술 관련(4%) 순으로 나타났다. 

이 뿐만 아니라 시군과 협력해 전국 귀농귀촌 박람회에 2회 참가해 총 1054명을 대상으로 귀농귀촌 정책을 홍보하며 도시민 유입 기반 확대에 힘썼다. 

오는 8월에는 ‘A FARM SHOW’, 9월 ‘작은 귀농귀촌 박람회’에 참가해 귀농귀촌 종합상담 및 정책 홍보 활동을 지속 전개할 예정이다. 

교육 분야에서는 ‘찾아가는 현장교육’을 총 6회 운영해 169명이 참여했으며, 시군 귀농지원센터에서는 27개 품목을 대상으로 멘토-멘티 실습교육을 실시해 136명의 예비 귀농인의 초기 적응을 지원했다. 

정착 및 환류 분야는 재능기부 활동을 5회 운영해 147명이 참여했으며, 마을 정착과 공동체 유대 강화에 기여했다.  

이와 함께 농업창업 및 주택구입 융자금 107억원을 50명에게 지원하며 실질적인 정착 기반 마련을 뒷받침했다. 

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상담과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충남의 귀농·귀촌 정책과 지역의 강점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예당호음악분수, 방문객이 고른 곡으로 공연 연출 

예당호 출렁다리와 음악분수 전경.

예산군은 여름철 본격 관광 성수기를 맞아 예당호음악분수의 공연 음악을 주민과 관광객이 직접 선정하는 ‘당신이 선택한 노래, 분수로 춤추다’ 프로젝트를 7월 한 달간 진행하고 있다. 

10일 군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는 트로트, 대중가요, 어린이 노래, 외국 음악 등 약 50곡의 후보곡을 장르별로 구성해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선호도가 높은 곡을 선정해 8월 음악분수 공연 콘텐츠에 반영할 계획이다. 

설문은 7월 말까지 예당호출렁다리 문화광장 내 현장 설문조사판에 스티커를 부착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참여자는 장르별 선호곡을 직접 선택할 수 있고 다수가 선택한 곡은 8월부터 음악분수 공연에서 실제로 연출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예당호음악분수를 관광객이 직접 만들어가는 양방향 문화 콘텐츠로 기획했다”며 “이번 참여형 프로젝트가 방문객에게 새로운 추억과 감동을 선사하고, 예당관광지의 매력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예당호음악분수는 예당호출렁다리와 함께 전국적인 명소로 주목받고 있으며,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오후 2시, 5시, 8시, 9시 총 4회 운영되고 토·일요일과 공휴일에는 오후 7시 공연이 1회 추가된다. 

[동정]

박정주 충남도 행정부지사는 11일 오후 2시 공주에서 열리는 충남역사문화연구원 이사회에 참석한다. 

오성환 당진시장은 11일 오후 2시 당진복지타운 대강당에서 열리는 ‘거점활성화 민관협력 네트워크 비전 선포식’에 참석한다.

최재구 예산군수는 11일 오후 2시 청 내 추사홀에서 열리는 건설업 관계자 직무교육에 참석한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11일 오전 11시 홍주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리는 제12회 한우가족 한마음 체육대회에 참석한다.

박범인 금산군수는 11일 오전 9시 30분 금산중앙초에서 열리는 금산 기관장 책 읽어주기에 참석한다.

김기웅 서천군수는 11일 오전 10시 30분 대외협력실에서 열리는 충혼탑 등 조형물 디자인 용역 착수보고회에 참석한다.

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
홍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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