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남구청 등에 따르면 최근 원룸 임대인 A씨에게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고 있다는 전세사기 의심 민원이 다수 접수됐다.
피해를 호소하는 세입자는 10여명으로, 각자 5000만원 이상의 보증금을 임대인에게 지급했으나 반환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구청이 현재까지 파악한 피해 규모는 약 20억원에 달한다.
그러나 A씨 소유 원룸이 다른 지역에도 있다는 주장이 나와 실제 피해액은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남구청은 피해 규모를 계속 파악하는 한편, 피해자들에게 전세사기 피해 지원 절차를 안내하고 있다.
세입자들은 추가 피해 여부 등을 파악한 뒤 경찰에 고소할 예정이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